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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15]10년만 정권교체? 자유당 선두 독주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15 15:32

승리해도 과반 의석 미확보 가능성 높아…10월 19일 투표결과에 촉각
캐나다 연방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당(Liberal)의 막판 기세가 뜨겁다. 마지막 지지율 조사에서 자유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캐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유당이 지지율 37.1%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2위와의 차이를 벌리는 모양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소폭 하락한 29.4%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자유당과의 차이가 벌어졌다. 신민당(NDP)은 23.7% 지지율에 그치면서 선거를 앞두고 빨간불이 켜졌다.

자유당은 노바스코샤주와 뉴펀들랜드주, PEI주, 뉴브런즈윅주 등이 있는 대서양 지역에서 51.5% 지지를 얻어 강세를 이어갔다. 보수당은 25.3%, 신민당은 21.0%로 각각 조사됐다.

온타리오주에서도 자유당이 지지율 47.3%로 보수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보수당이 30.4%로 자유당을 맹추격하는 가운데 신민당은 18.2%로 3위에 처졌다.

반면 보수당은 앨버타주, 매니토바주, 새스캐처완주 등 중부 지역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보수당은 49.4%로 자유당(27.2%), 신민당(20.8%)에 월등히 앞섰다.

신민당은 퀘벡주에서 31.6%의 지지율로 가장 앞섰다. 자유당은 30.8%로 신민당의 뒤를 바짝 추격했고 보수당은 13.5%를 얻는데 그쳤다.

BC주에서는 3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자유당이 31.2%로 선두에 나선 가운데 보수당(29.1%)과 신민당(27.4%)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과 13일, 14일 캐나다 전국의 유권자 11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자유당의 선두 독주에 일각에서는 2006년 이후 10년째 장기 집권하고 있는 보수당 정권 교체에 대한 염원이 반영된 결과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또 예전에 비해 길어진 선거운동 기간도 야당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중도진보 성향의 자유당과 진보 성향의 신민당에 표가 분산될 경우 상대적으로 고정 지지층이 탄탄한 보수당이 어부지리로 3번째 집권에 성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3당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10월 19일 선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주요 3당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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