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한국도 20대 총선 막 올랐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16 16:37

밴쿠버 재외선관위 설치, 조장희 위원장·김학유 부위원장 선임
캐나다가 연방총선의 열기로 뜨거운 가운데 대한민국도 내년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의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을 6개월 앞둔 16일 전세계 169개 공관에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에는 밴쿠버총영사관을 비롯해 오타와 대사관과 토론토총영사관, 몬트리올총영사관 등 총 4곳에 설치됐다.

재외선관위 위원은 중앙선관위가 지명한 2명,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한 2명, 공관장이 추천한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된다. 밴쿠버 재외선관위 위원장에는 조장희(52)씨, 부위원장에는 김학유(53) 부총영사가 각각 선임됐다.

재외선관위는 재외투표소 운영과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 선거관리 사무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내년 5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재외선거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24시간 재외선거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빈틈없이 관리할 계획"이라며 "재외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20대 총선 재외선거 홍보물. 사진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번 재외선거에서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국외 부재자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의원 선거에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재외선거인은 비례대표 선거에만 참여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는 전세계에 약 209만명의 선거권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밴쿠버를 포함한 BC주에는 약 2만명의 유권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밴쿠버총영사관 관계자는 "현재 BC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중 캐나다 시민권자를 제외한 3만7000여명의 절반 이상을 유권자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 투표율 제고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재외선거는 지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19대 총선 2.53%, 18대 대선 7.1%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