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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15]“우리도 캐나다의 주인입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20 11:14

생애 첫 투표권 행사, 새내기 캐나다인의 소감을 듣다
2015 연방 총선이 자유당(Liberal)의 승리로 마감된 가운데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새내기 한국계 캐나다인”들이 이에 대한 소감을 전해 왔다. 

포트무디에 거주하는 김혜욱씨는 “캐나다는 남의 나라로, 이곳에 이민 온 자신은 때론 이방인으로 느껴졌지만, 선거 참여 후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의 높은 투표율이 향후 한인들의 입지를 결정할 일종의 근거가 될 거라는 생각에 투표소를 찾게 됐다”며 “한국에서 선거권을 행사했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고은정(코퀴틀람)씨는 “투표를 하고 나니 이제 나도 캐나다인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진씨(가명·코퀴틀람)는 “한국에서나 캐나다에서나 자신이 지지한 후보는 당선되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지만 시민권자로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고 전했다.

김민희(밴쿠버)씨와 이하영씨(포트 코퀴틀람) 의 소감은 “뿌듯함”이라는 단어 하나로 정리된다. 노스밴쿠버의 홍재경씨는 “오후 6시에 가서 투표했는데 특별한 느낌은 없었고, 유권자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해 했다.

총선일 약 일주일 전에 시민권을 획득한 코퀴틀람의 최성실씨는 “투표소 자원봉사자들이 캐나다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여러 차례 축하 인사를 건넸다”며 “캐나다 사회의 일부분이 된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예비 캐나다 유권자인 김주홍씨(영주권자·버나비)는 시민권을 받게 되면 투표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연하다, 내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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