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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15]자유당 강풍에 무릎 꿇은 조은애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20 16:03

막 내린 3개월의 도전…"한인커뮤니티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캐나다 전역을 휩쓴 자유당(Liberal)의 붉은 열풍에 보수당(Conservative) 한인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도 무릎을 꿇었다.

조 후보가 출마한 BC주 버나비 사우스(Burnaby South) 선거구는 당초 보수당과 신민당(NDP)의 2파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조 후보 측 예측도 당선 혹은 못해도 2위였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는 자유당의 예상 밖 선전으로 산산조각났다.

19일 선거 최종 결과는 신민당 케네디 스튜어트(Stewart) 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자유당 아담 팬크라츠(Pankratz) 후보의 대약진이 눈에 띄었다. 팬크라츠 후보는 개표 중간만 하더라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리가 점쳐질 만큼 박빙 승부를 펼쳤다. 팬크라츠 후보는 결국 1위와 불과 500여표 차이로 조 후보를 밀어내고 2위를 차지했다.

보수당이 기대했던 진보 진영의 표 분산 효과도 이번 선거에서 정권 교체의 숙원을 이룬 자유당과 저스틴 트뤼도(Trudeau) 대표의 기세에 눌린 것으로 분석된다. 조 후보 역시 자유당의 예상 밖 초강세를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자유당의 선전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잘할 줄은 몰랐다. (유권자들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내심 자유당이 잘하길 바랬는데 너무 잘해서 타격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날 패배로 조 후보의 한인 첫 캐나다 하원의원 도전은 끝났다. 지난 7월 공천 투표에서 승리해 보수당 후보로 출마를 확정한 지 3개월여 만이다. 그는 3개월 전으로 돌아가 연아 마틴(Martin·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 수석보좌관 업무에 충실할 계획이다. 그는 "원래 하던 일, 좋아하던 일을 다시 하게 돼서 좋다"며 "정권이 바뀌어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한인커뮤니티를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후 재출마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는 당분간 BC주에 머물며 생각을 정리할 계획이다. 그는 "공천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하려면 못 할 것 같다"면서도 "4년 후 출마 약속은 못하겠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지난 19일 버나비 선거사무실에서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와 연아 마틴(Martin·한국명 김연아) 상원의원이 캐나다 연방총선 개표 결과를 씁쓸히 지켜보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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