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자유당 집권]트뤼도, 캐나다 싹 바꾼다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22 16:12

"IS 공습 철수·작은 정부·남녀 동수 내각"
캐나다의 9년 만 정권 교체를 이룬 자유당(Liberal) 저스틴 트뤼도(Trudeau) 대표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트뤼도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슬람국가(IS) 공습에 참여한 캐나다 전투기를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캐나다가 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 연합군에는 남겠지만 전투기는 철수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철수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는 지난해 연합군에 참여한 뒤 CF-18 전투기를 파견해 IS 공습에 동참하고 있다. 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에 70명의 특수부대원을 파병해 군사훈련을 돕고 있다. 이에 트뤼도 대표는 선거 유세 중 이라크와 시리아에 배치된 전투기를 철수해 더는 전투 임무를 맡지 않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본격적인 정부 내각 구성 작업에도 착수했다. 특히 그는 이전보다 작고 강한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작은 정부 구상에 따라 전체 각료 인원은 25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남성과 여성을 동등한 수로 내각을 구성할 뜻도 내비쳤다. 정부 내각 구성은 향후 2주일 내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핵심 공약이었던 부자 증세와 중산층 감세를 위한 세제 개편 작업도 빠른 시일 내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더 작고 더 강한 내각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분명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자리에 적임자를 검토 중"이라며 "정부는 이전보다 훨씬 더 공개적이고 포용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 정부는 각료가 3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여성은 12명이었다.

박준형기자 jun@vanchosun.com


<▲선거 유세 중 어린이집을 찾은 자유당(Liberal) 저스틴 트뤼도(Trudeau) 대표. 사진 제공=자유당>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가 15일 오후 포트무디 하키경기장 설비업체 캐스캐디아 스포츠 시스템(Cascadia Sports System)을 방문해 하키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가 15일 오후 포트무디 하키경기장 설비업체 캐스캐디아 스포츠 시스템(Cascadia Sports System)을 방문해 하키 시범을 보이고 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가 지난 14일 오후 버나비 기제 슈라인 센터(Gizeh Shrine Centre)에서 열린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서...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가 지난 14일 오후 버나비 기제 슈라인 센터(Gizeh Shrine Centre)에서 열린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서...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가 지난 14일 오후 버나비 기제 슈라인 센터(Gizeh Shrine Centre)에서 열린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서...
<▲집권 보수당(Conservative)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가 지난 14일 오후 버나비 기제 슈라인 센터(Gizeh Shrine Centre)에서 열린 그레이스 시어(Seear·한국명 조은애) 후보 선거 유세 현장에서...
보수당, 현상태 유지 vs 신민당·자유당, 시민권법 개정안(Bill C-24) 폐지
캐나다 연방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캐나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이민자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어느 정당이 집권하느냐에 따라 향후 캐나다 이민정책이 요동칠...
자유당 32.1%>신민당 30.6%>보수당 28.6%
연방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당(Liberal)이 처음으로 지지율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집권 보수당(Conservative)은 3위로 추락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4일~10월 9일 밴쿠버국제영화제 열려…한국영화 10편 초청
제34회 밴쿠버국제영화제(VIFF)가 개막한다. 한국영화도 총 10편이 초청돼 밴쿠버 관객들을 만난다.11일 V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4일부터 내달 9일까지 밴쿠버국제영화제가 열린다....
2달간 연락 후 국경 넘어…"자녀들 온라인 활동 주의해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만난 10대 캐나다 소녀를 성폭행한 미국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애버츠포드경찰(APD)은 11일 미국 버지니아 출신 조슈아 마이클 나폴리(Napoli·33)를 아동성폭행 등 혐의로 입건했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애버츠포드 모 호텔에서 13세...
대한민국 산림청 공무원들이 BC주를 방문해 산불 관련 교육을 받았다. BC주정부는 지난 9일 BC주 메리트(Merritt) 인근에서 한국 산림청 소속 공무원 14명을 대상으로 산불 조사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산림청 공무원들은 이날 산불 증거 수집 방법과 산불...
◆버나비 80대 남성 건널목서 차에 치어버나비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경 버나비 크리스탈 몰(Crystal Mall) 인근 건널목에서 길을 건너던 A(89)씨가 우회전하던 회색 마쯔다 차량에 부딪혔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잉글리시 베이 요트 화재, 5명 구조캐나다해안경비대(Canadian Coast Guard)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경 밴쿠버 잉글리시 베이(English Bay)에 떠 있던 요트에서 불이 났다. 요트에 타고 있던 5명은 구조됐으며 다행히 별다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요트는...
"당초 계획보다 많은 3650명 수용할 것"...하퍼 정부 승인 여부는 불투명
터키에서 숨진 채 발견되 세 살배기 아일란 쿠르디 가족의 캐나다 난민 신청 거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퀘벡주정부가 올해 당초 계획보다 3배 더 많은 시리아 난민을...
4일과 7일 두 차례 시도 불발
스탠리파크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아동을 유괴하려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밴쿠버경찰(VPD)은 8일 A(28)씨를 미성년자 유괴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경 스탠리파크 로스트 라군(Lost Lagoon) 인근에서 2세 여아를 유괴하려 한 혐의를 받고...
◆랭리 친구 살해 3인방 검거연방경찰(RCMP)은 친구를 살해한 코너 앵거스 캠벨(Campbell·21)과 브래들리 마이클 플래허티(Flaherty·20), 키스 윌리엄 탠커드(Tankard·20) 등 3명을 일급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캠벨 등은 지난해 2월 26일 랭리에서 니콜라스 해넌(Hannon·당시...
숫자로 보는 2015~16학년도
2015~2016년 신학기가 8일부터 시작되면서 BC주 학생 52만여명이 학교로 돌아간다.4일 BC주정부에 따르면 신학기 총 52만1038명의 학생들이 1581개 공립학교와 350개 사립학교에서 수업을 받게...
시속 30km 준수하고, 통학버스 주변 살피며, 출발 전 학생 유무 확인해야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신학기가 다가옴에 따라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부모와 학생 모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4일 연방경찰(RCMP)과...
10일 오전 규정속도 지키는 차량에 무료 커피카드 제공
코퀴틀람경찰(RCMP)은 10일 오전 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School Zone) 준법 운전자들을 위한 긍정티켓을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동안 규정 속도를 준수하는 차량 운전자들에게 긍정티켓으로 무료 커피 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BC주 학교 이번 학기부터 향후 3년간 단계적 도입
2015~16학년도 신학기부터 BC주 학교에서 아시아인의 캐나다 이민 역사를 가르친다.BC주정부는 올 가을학기부터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새로운 교육과정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새롭게 도입되는 교육과정은 캐나다 원주민의 역사 및 생활, 기숙학교 시스템의...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