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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지는 기업이 난 좋더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0-23 13:40

캐나다 소비자 45%가 CSR기업에 ‘충성’
캐나다 소비자 45%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약자 CSR)을 다하는 이미지가 있는 상표에 대해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가 22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기업이 선량한 일을 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마케팅에도 중요한 요소다. 응답자 대부분(95%)이 회사가 선량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 10명 중 8명(84%)은 만약 상품 가격과 품질이 비슷하다면, 기왕이면 선량한 일을 하는 기업 제품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제시카 애버리(Avery) 입소스 마케팅 부사장은 “캐나다인은 사회적 책임 의식이 강하고, 또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좋은 일을 하는 업체에 상당한 호감을 보인다”며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고 기부하느냐는 좀 더 많은 소비자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소비자 45%는 좋은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기업 제품을 강하게 선호하고 있다. 이 비율은 지난해보다 6%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소비자들은 해당사 제품·서비스를 구매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기여에 동참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좋은 일을 잘 한다고 홍보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캐나디안타이어·팀호튼스·맥도널드가 꼽히고 있다.

캐나다인 다수가 생각하는 도움이 필요한 분야는 빈곤퇴치(61%)가 가장 많고, 이어 환경 보호(58%)·아동 지원(56%)·정신건강(54%) 순이다. 또한 좋은 일을 하는 방법으로는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실질적인 역할(33%)이 가장 많고, 이어 현금기부(24%)· 판매 발생 시 수익기부(22%)가 뒤를 이었다.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실질적인 역할이란 빈곤 지역에 책을 보내준다거나, 자발적인 지역 청소에 나서는 등의 행위를 말한다.

또한 캐나다인은 멀리 있는 이들보다는 일단 가까운 곳의 곤경을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캐나다인 50%가 지역사회·37%가 국내·13%가 국외의 어려움에 기업이 우선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설문은 9월 22일 캐나다 국내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시행됐으며,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2%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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