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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경기, 아시아와 미국 수출에 달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2 14:49

캐나다 회계사협회 BC주지부 설문결과
각종 사업 기록을 들여다보는 회계사(CPA)에게 BC주 경기 상황을 설문한 결과 근소한 차이로 부정적 진단이 긍정적보다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회계사협회BC지부(CPABC)는 9일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남서부·밴쿠버아일랜드 회계사들은 각각 56%와 54%가 현재 주(州)경기를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나머지 약 42%는 긍정적으로 봤다고 발표했다. 경기상황을 4단계(poor·fair·good·excellent)로 나눠 선택하게 해 앞서 두 단계는 부정, 이후 두 단계는 긍정으로  집계한 결과다.  

앞으로 2년간 BC주 경기 전망에 대해 회계사들은 53% BC주는 올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5%는 개선· 16%는 악화를 예상했다. 회계사 ⅓은 BC주 경제가 캐나다 전국보다 더 높은 성장율을 보인다고 예상했다. 

현재 캐나다 전국 경기를 BC주 상황보다 어둡게 본 회계사가 많았다. 10명 중 7명(73%)은 올해 캐나다 경제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2년 간 전국 경기전망에 대해 회계사 근 ½은 현상유지를 예상했고, 개선·악화를 예상한 비율은 각각 24%와 22%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BC주 회계사들은 미국(48%)과 아시아(50%)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또 향후 2년간 미국·아시아 경기 개선을 예상한 비율이 43%·42%로 캐나다에 비해 기대가 높다.

리처드 리스(Rees) CPABC지부장은 “자원가격 약세와 낮은 경제성장률 전망으로, 회원들이 캐나다와 BC주 경제를 조심스럽게 보는 점은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TD이코노믹스는 BC주의 실질GDP 성장률을 올해 2.5% 내년 2.4%, 2017년 2.1%로 잡고 있고, 캐나다 전국 실질 GDP는 올해 1.2%에 내년 2%·2017년 1.9%로 달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 지부장은 “캐나다 전국적으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BC주는 가장 큰 교역 대상인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부터 성장 기회를 잡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며 “두 지역 모두 향후 2년간 성장이 예상돼, BC주의 수출은 BC주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BC주 업체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 1위로 회계사는 가장 많은 비율로 ▲숙련인력 고용·유지(73%)를 지목했다. 이어 ▲자본 유치 능력 개선(62%) ▲소비자신뢰도 유지(62%)▲정부 규제철폐(61%)가 꼽혔다. BC주 경제 개선을 위한 정부의 과제로는 ▲지역경제개발 활성화 ▲정부 규제철폐 ▲지방자치단체의 지출에 대한 책임 강화가 요구사항이었다.

설문은 BC주내 회계사 3569명이 온라인으로 7월 27일부터 8월 9일 사이 응답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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