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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건설투자 받아 유용한 ‘개발자’ 청문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2 16:43

밴쿠버 시내 혼비가 ‘알테미시아’ 프로젝트 진행안돼
BC증권감독위원회(BCSC)는 12일 투자자를 기만한 혐의로 부동산 개발업자겸 개발사 전무 브렌든 제임스 쇼우(Schouw)씨에 대한 청문회를 공지했다. 쇼우씨는 혼비 레지던스사(Hornby Residences Ltd.)를 설립해 100만달러를 한 투자자에게 받았다. 쇼우씨는 이때 투자자에게 사장·전무 직위로 투자증명서를 작성·서명해주면서 연리 18%  수익발생가능성을 제시하고, 투자금과 수익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BCSC는 조사 결과 쇼우씨가 투자자에게 투자금을 밴쿠버 시내 혼비가(Hornby St.)의 건축허가 신청 및 기존건물 철거·새 건물 ‘알테미시아(Artemisia)’ 건설에 쓰겠다고 발언한 내용을 입수했다고. BCSC에 따르면 쇼우씨는 투자자에게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투자금과 수익지급을 받기 시작하거나, 알테미시아의 주택 구매시 또는 다른 개발 프로젝트의 크레딧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CSC는 쇼우씨에 대해 투자자금을 받은 직후, 금액의 75%를 자신이 관리하는 다른 계좌로 이체해 약 1개월반만에 45만3155달러를 아르테미시아와 관련 없는 용도에 사용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BCSC는 쇼우씨가 이 자금을 개인 법률비용과 이전 투자자 지급·개인모기지와 임대료 지급에 썼다고 밝혔다.

쇼우씨는 알테미시아를 건설하지 않았고, 개발사 혼비레지던스사는 2015년 4월 파산 명령을 받았다. 이후 투자자는 쇼우씨나 혼비레지던스사로부터 이자나 원금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투자금은 사라졌다. 관련 청문회는 12월 8일 오전 9시에 열릴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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