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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스캐나다 입국 거부 논란

박준형 기자 ju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11-13 16:33

"중국 인권침해 비판했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 미루고 있어"
중국 정부가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미스캐나다의 입국을 거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CBC와 글로브앤드메일(Globe and Mail) 등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올해 미스캐나다 아나스타샤 린(Lin·25)은 중국이 미스월드 본선대회 참가 관련 비자 발급을 지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미스월드 본선대회는 12월 19일 중국 하이난(海南) 싼야(三亞)에서 열린다.

린은 중국의 인권 침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왔다는 이유로 중국 정부가 비자 발급을 미루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5월 미스캐나다에 뽑힌 린은 이후 중국의 인권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난해왔다. 지난 7월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는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처형당한 사람들을 위해 얘기하고 싶다"고 증언했다.

그는 "다른 참가자들은 모두 초청장과 비자를 받았지만 나만 받지 못했다"며 "중국 정부가 대회에 참석치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스캐나다에 뽑히기 전부터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아버지 역시 중국 공산당 관리들에 의해 시달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홍레이(洪磊) 대변인은 "린의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린은 13세 때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로 건너왔으며, 토론토대학교를 졸업한 후 현재 배우와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박준형기자 jun@vanchsoun.com


<▲2015년 미스캐나다 아나스타샤 린(Lin·25). 사진 제공=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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