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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한국인만의 특징은 아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15 14:21

앤드류 피터 SFU부총장의 평일 일정 화제
오전 6시30분에 기상해 오후 9시까지 일하는 캐나다인. 앤드류 피터(Petter) SFU 부총장의 남다른 평일 일정이 화제다.

캐나다처럼 영연방 학제를 따르는 나라의 대학 부총장(Vice-chancellor)은 미국학제 대학의 총장(President)과 같은 자리다. 캐나다 대학 총장(chancellor)은 총독처럼 상징적인 자리다.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에 따르면 피터 부총장은 아침 6시30분 체육관에서 달리기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 8시에는 캐나다 동부지역 대학 관계자와 통화하고 8시40분에 써리 캠퍼스로 간다. 오전 9시30분 써리자문위윈회와 회의 후 오전 11시에는 버나비 캠퍼스에 오른다. 오찬과 함께 운영위원회와 회의. 이후에는 학과장과 학생면담 후 오후 2시15분에 밴쿠버 캠퍼스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3시에는 BC종합대학협의회에서 주(州) 고등교육정책에 대해 토의하고, 오후 5시에는 정책포럼 마감 리셉션 후 오후 6시에 저녁 식사를 하며 잠시 쉰다. 이어 오후 7시에는 경영대학원 과정 환영 연설을 하고, 오후 9시에는 이메일을 정리하고 답신을 쓴다.

피터 부총장은 BIV지와 인터뷰에서 유대인인 어머니를 언급하며, “그 분은 세계를 돌며 공연할 만큼 충분한 교육을 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피터 부총장의 어머니 리슬 페터는 1930년대 비엔나 음악공연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무용수로 살다가 런던에서 피터 부총장의 아버지 고든 피터를 만났다고. 독일 나찌당은 1938년에 오스트리아를 병합하고 유대인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기 시작했다. 패터 부총장의 할아버지 어니스트 피터경은 항공기 엔지니어였고, 그의 아버지는 옥스포드대 출신으로 노틀담대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패터 부총장은 철학에 관심을 뒀지만 전공은 법학이다. 피터 부총장은 한때 BC주의원으로 BC신민당 정부에서 고등교육 장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패터 부총장은 “정치를 생업이라 보지 않고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라고 봤다”며 “스스로를 주의원(MLA)으로 봉사하는 법학교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선 후 피터 부총장은 UVic으로 옮겨 법대 교편을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잡았다. 2010년에 SFU부총장에 취임했다.

앤 지디니(Giardini) SFU총장은 피터 부총장이 대학에 지적인 자산뿐만 아니라 한없는 활력을 가져왔다고 극찬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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