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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못 구해서” 40대 男,KTX서 ´망치 난동´… 승객 수백명 공포의 식은땀

이호진 TV조선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19 09:18

[한국 TV조선 단독]19일 오전 9시 부산을 떠나 서울로 향하던 KTX 120 열차에서 40대 승객이 유리창을 부수는 난동을 부려 열차가 유리창이 깨진 채로 운행했다.

이모(44)씨는 이 열차가 울산역 부근 쌍수터널을 지날 때 비상 탈출용 망치로 11호차 출입문 양쪽 창문을 깨고 기차에서 뛰어내리려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부산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다 실패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이씨의 ´묻지마 범죄´에 승객들은 1시간가량 공포에 떨어야 했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
달리던 KTX에서 40대 승객이 유리창을 부수는 난동을 부렸습니다. 열차가 유리창이 깨진 채로 계속 운행하는 바람에 승객들은 1시간 동안 불안에 떨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9시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가던 ktx 120 열차의 11호차 출입문 창문이 완전히 부셔졌습니다.

이 열차가 울산역 부근 쌍수터널을 지날 때, 통로에 혼자 있던 44살 이모씨가 비상 탈출용 망치로 11호차 출입문 양쪽 창문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두 출입문 창 유리를 모두 파손시켰습니다. 또 기차에서 뛰어 내리려 시도했습니다.

갑작스런 난동에 열차 안에 타고 있던 승객 570여명은 불안함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대영 / 승객
“그분이 뛰어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에요, 잡히긴 하셨지만 무서웠었어요. 그래서 나오지 말라고”

이후 열차는 속도를 30킬로미터 늦춰 운행했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유리창이 깨진 채로 1시간여를 더 달려, 이곳 대전역에서 새로운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갈아타는 불편함에다 감속운전 등으로 기차는 7분여 지연 됐습니다.

이씨는 승객들과 승무원에게 제압당해 울산역에서 철도사법경찰에 넘겨져 부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부산에서 일자리를 구하려다 실패해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묻지마 범죄가 수백명을 아찔한 순간으로 몰아넣었습니다.

TV조선 이호진 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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