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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캐나다 국세청 직원 구별법 아세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25 17:24

국세청, 직원 가이드라인 25일 공개하며 납세자 주의 촉구
2015년도 소득세 정산 시즌이 곧 시작되면 납세자의 정보를 빼내려는 사기꾼들의 시도도 더욱 빈번해진다. 캐나다 국세청(CRA)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세청 직원이 하지 않는 질문과 행동을 공개하며 납세자의 주의를 촉구했다.

한편 납세자는 진위를 가리기 위해 국세청 직원에게 일부 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국세청 직원의 이름, 전화번호, 사무소 위치를 물어서 적은 후, 국세청에 전화해 진짜 직원인지 확인할 수 있다.  국세청 전화 상담 번호( 개인:1-800-959-8281 기업: 1-800-959-5525)

사기성 전화를 캐나다 국내에서 받았을 경우에는 별도로 연방경찰이 운영하는 사기방지센터에 온라인(www.antifraudcentre.ca) 또는 전화(1-888-495-8501)로 신고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국세청 직원, 가짜 진짜 구분법

1. 가짜는 여권·의료보험증·운전면허증 정보를 물어본다: 진짜 국세청 직원은 이름·생일·주소나 업체 정보를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전화해 해당 정보가 맞는지 확인할 수는 있다. 국세청 직원이라며 개인 정보 일부만 불러주고, 나머지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가짜일 수 있다. 예컨대 개인 생일을 확인한 후 신용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가짜.

2.  가짜는 개인 정보를 이메일로 달라고 한다: 진짜 국세청직원은  국세청 웹사이트(Cra-arc.gc.ca)에 가서 납세자 온라인 서비스인 마이어카운트(My Account)나 마이비즈니스어카운트(My Business Account) 등에 올라온 새 소식을 확인해 보라고 할 수는 있다.

3.  가짜는 개인·금융정보를 채워넣으라며 온라인 양식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이메일로 보내온다: 진짜 국세청 직원은 납세자의 전화상담을 받았을 경우에 양식이나 문서가 있는 CRA웹사이트 주소를 보내줄 수는 있다.

4. 가짜는 세금환급 링크라며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보내온다: 진짜는 소득세 정산서(notice of assessment)나 재정산서(notice of re-assessment)를 우편으로 보내온다. 필요하면 국세청 온라인 서비스 구좌에 접속해 내용을 보라고 할 수도 있다.

5. 가짜는 직접 세금을 받아가겠다고 나타난다: 진짜는 세금을 낸 금융기관명과 지점 위치를 물어볼 수도 있다.

6. 가짜는 선불제 신용카드(prepaid credit card)로 즉각 세금을 내라고 한다.: 국세청은 체납 세금에 대해 온라인 뱅킹이나 은행 방문을 통한 송금 등을 제시하고 있다. 선불제 신용카드는 현찰처럼 증거가 남지 않기 때문에 사기꾼들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이다. 신용카드 납세도 일부 서비스 업체를 통해 가능하지만 사용자에게 수수료가 부과된다. 또한 직불카드(debit card) 온라인 결제는 오는 2월 15일 이후 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은행을 방문해 국세청으로 송금하거나 또는 국세청 창구에 방문해 직접 세금을 내는 경우다.

7. 가짜는 당장 체포되거나 구금될 것이라고 협박한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체납 세금을 내지 않으면 소송을 걸 수도 있지만 처벌 협박을 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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