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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환율이 오르는 데, 환전 절약법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26 14:26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08)
Weak Canadian Dollar

26일 공영방송 CBC는 환전 절약법 기사를 다뤄 아침 조회수 기사로 히트를 쳤다. 비법이 등장한 것은 아니다.  환전 수수료가 최저일 수는 없지만, 가장 믿을 만한 곳으로 은행을 제시했다. 또한 개인대 개인 외화교환이나 온라인환전 서비스·신용카드 외화 결제 시 일반적으로 부과되는  3.5%~4% 환전수수료 주의 등을 다뤘다.

같은 종류의 기사를 다른 캐나다 매체에서도 여럿 봤다. 아마도 캐나다화-미화 환율이 1대1이던 시기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미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휴가 여행은 환율 덕분에 저렴했고, 미국 슈퍼마켓과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데도 별반 부담이 없었다. 오히려 캐나다보다 더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품목 중에 고를 수 있다는 점을 즐거워 했다.

캐나다 달러 가치가 떨어진 이유, 달리 표현하면 대미환율이 크게 오른 원인 몇 가지 중 캐나다 국내 원인을 찾아보면 산업과 정치의 전환이 보인다. 이전 집권 보수당(CPC)은 캐나다 경제에서 에너지, 특히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늘렸다. 지도부의 태생을 산유주(産油州) 앨버타주에 둔 보수당은 2007·08년 대침체(Great Recession)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산유에 두었다. 이를 토대로 대침체를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에너지 강국이란 이미지도 활용해 총선에 계속 이길 수 있었다. 그 사이 캐나다 달러는 자원 화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총선 전에 유가가 미국의 셰일가스 등 국제시장에 과잉공급현상으로 바닥을 계속 파면서, 에너지 분야는 퇴색했다. 대안이 요구된 상황에, 이때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리와 자유당(LPC)은 “변화”라는 깃발을 들어 성공할 수 있었다. 신민당(NDP)도 변화의 깃발을 들었지만, 자유당의 재정적자를 통한 경기부양정책 유지에 신민당의 균형 재정 유지안은 선명성에서 밀렸다.

이제 트뤼도 총리는 신기술을 외치고 있다. 산유국 캐나다에서 급격한 변침을 하고 있다. 26일에는 “정부가 에너지 개발 산업의 치어리더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선언은 에너지 산업 심사 기구의 개편을 의미하기도 한다. 지난해 보수당 정권까지만 해도 자원화폐였던 캐나다화는 “변화를 추구하는" 정부에 의해 그 정체성을 잃고 계속 가치가 내리는 중이다. 문제는 정부가 말하는 “변화”가 어느 방향에 있는 무엇인지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진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환전 시 절약법 같은 기사는 계속 기사 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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