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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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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1-10 00:00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한국인의 화장실


한국인의 가정에서는 화장실 사용에 대한 가정교육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화장실 사용에 대한 가정교육을 하는 가정이 몇 퍼센트나 될까?
필자는 유럽과 미주지역,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들을 방문했으나 화장실의 깨끗함이나 더러움과 상관없이 화장실에서 광고나 잔소리를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 한국에서는 한국인으로 화가 날 정도로 화장실에 잔소리가 너무 많다.
한국의 호텔을 제외한 사무실용 빌딩이나 상가, 교회, 극장, 관광지 등 모든 건물의 화장실에는 한국인만의 특유한 잔소리가 있다. 새로 지은 건물로 몇 개월 되지 않은 대형 사무실용 건물에도 한국인의 화장실은 잔소리가 당연한 듯 거의 의무적으로 하고있다. '화장실을 깨끗이 사용합시다', '사용 후 다음 사람을 위해 물을 내려 주세요', '휴지는 휴지통에 버려주세요', '담배는 재떨이에 털어주세요' 외에 장문(長文_의 잔소리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3살, 4살 유치원 어린이가 화장실을 처음 사용하는 가정에서 부모에게 배워야 하는 화장실 매너인 것이다.
한국에서 살았던 한 프랑스인의 말에 의하면 한국인은 예의 바르고, 윗사람을 잘 공경하며 정이 많아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런 한국인들이 화장실 매너는 너무 형편없어서 이해가 안가며 불결하다고 한다. 그는 어릴 때부터 화장실 매너에 대하여 아버지로부터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물을 내리는 것은 당연하고 물을 내릴 때 물이 튀기면 변기와 함께 주변을 깨끗이 닦도록 교육 받았는데 성인이 된 지금도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한 중국 청년이 미국의 대학 기숙사에서 중국인들이 화장실을 더럽게 사용하는 것을 보고 스스로 마음이 상하고 창피했다. 그는 중국인에 대한 이미지와 자존심 때문에 매일 밤마다 대학 기숙사 화장실을 몰래 청소했다. 중국인이 더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것을 지켜본 한 교수님이 말하기를 중국에 큰 인재가 날 것이며 훗날 중국의 좋은 지도자가 될 것을 예견 했는데 그는 훗날 대만의 장개석 총통이 되었다.
프랑스에서 앙뜨와네뜨 왕비가 사치하므로 귀족들이 모두 사치하는 것이 유행하고 당연시 하게 되었다. 여러 가지 법을 만들어서 공표하였으나 사치는 여전했다. 왕은 다시 공표하기를 "만약 당신이 품위 있는 귀족이라면 천박한 사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고 그 후에 귀족들의 사치가 없어졌다고 한다.
한국인의 화장실은 전통적인 습관이나 인식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한국인이 선진 국민이라면 한국인의 화장실 매너에 대한 잔소리는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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