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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50%가 예절을 지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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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6-10 00:00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한국인 50%가 예절을 지킨다면


지난 주 밴쿠버조선에 실린 칼럼 말미에 이제 한국인들에게 월드컵의 시작과 함께 글로벌 에티켓을 실천하는 선진 시민의식 생활의 시작이라고 했다.
글로벌 에티켓을 주관했던 사회 지도층 인사들은 한국 국민의 50%가 에티켓(예절)을 지킨다면 국가가 발전하고 선진 시민의식이 뛰어난 세계를 이끌어가는 국민이 된다고 한다. 옛 성현들의 말씀과 경험대로 오늘날에도 桃李不言 下自成蹊(도리불언 하자성혜)의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桃李不言 下自成蹊(도리불언 하자성혜)의 의미는 진실이 도리를 말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있어 사람들이 모이므로 저절로 길이 생기고, 덕 있는 자는 잠자코 있어도 그 덕을 사모하여 사람들이 따른다는 뜻이다.
十目所視 十手所指 其嚴乎(십목소시 십수소지 기엄호)는 중국의 성현인 증자의 말씀이다.
열사람 즉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게 되니 무수한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으므로 숨길 수 없다는 뜻이다. 대학에서 증자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면서 잘못한 일이 있으면 손가락질 한다는 것인데 즉, 자신의 잘못한 행동을 바라본 다른 사람들이 무수한 비난을 말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남의 시선뿐 아니라 자기 혼자 있을 때라도 스스로 행동을 삼가고 조심하라는 말이다. 중국이든 한국이든, 서양이든 옛날이든 현재이든 이 말씀은 사람이 살아가는 진실한 것이요, 경험에서 나온 에티켓(예절)에 대한 가르침인 것이다.
실제로 필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전을 할 때면 사람이 없어도 골목길에서 일시 정지하고, 사람과 차가 없어도 빨간 신호등과 학교 앞길에서 서행하며, 고속도로를 주행할 때면 정해진 주행 속도인110Km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에 돌아와서 미국과 캐나다 에서처럼 운전하려고 마음을 굳게 먹지만 1주일이 지나면 나도 모르게 속도는 빨라지고 한적한 길에서는 신호를 무시한 채 운전하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같은 사람이라도 50%이상의 사람들이 이끌어가는 桃李不言 下自成蹊(도리불언 하자성혜)의 실질적인 효과인 것이다.
필자는 선진국을 여행하고 살아보면서 그들의 선진 시민의식을 부러워했다. 그 부러움과 한국인들의 시민의식이 달라지길 간절히 원하는 마음으로 국,내외에서 열심히 칼럼을 쓰고 있는 것이다.
월드컵이 한창인 한국에는 유럽 사람들과 남, 북 아메리카 사람, 아프리카 사람, 아시아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들은 한국과 한국인을 보는 눈이 날카롭고 정확하며 十目所視 十手所指(십목수시 십목수지)가 되어 훗날 한국, 한국인의 미래를 결정짓는 其嚴乎(기엄호)가 될 것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인에게 桃李不言 下自成蹊(도리불언 하자성혜) 50%의 경험적 효과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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