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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한국인,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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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6-17 00:00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행복한 한국인,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


한국인들은 요즘 매우 행복하다. 올림픽에 이어 월드컵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국가로 발전하니 행복하고, 한국이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48년만에 월드컵 경기에서 첫 승리를 해서 행복하고,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아쉽지만 패배하지 않아서 행복하다. 월드컵에서 주로 패배를 많이 했던 한국이 국력이 신장하고 축구가 세계적으로 신장하여 인정 받으니 날마다 행복하다. 독일의 한 기자는 월드컵 경기를 3번 째 취재하는데 한국인의 질서와 매너에 대해서 배우고 싶고 유럽인들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인들은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의 주요 도시들마다 길거리에서 경기장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전국적으로 약 100만 명이 단체로 경기를 보며 응원했다. 놀라운 것은 경기가 끝난 후 우리나라 응원단이 쓰레기 봉투와 빗자루를 가지고 다니며 앉았던 자리의 쓰레기들을 치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가 버린 쓰레기, 남이 버린 쓰레기 가리지 않고 경기가 끝나면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쓰레기를 치우고 질서를 지켜서 아직까지 사고 없는 성숙한 한국인들의 질서와 매너에 세계인들에게 감동이 주고있다.
관포지교(管鮑之交)로 유명한 관자(管子)의 목민편(牧民篇)에 보면 나라를 잘 지키고 유지하는데 네 가지 덕목이 나온다. 예의염치(禮義廉恥)라고 하며 사유(四維) 즉 4가지가 있어야 국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유(四維) 중 하나가 없으면 나라가 기울게 되고, 둘이 없으면 위태롭게 되며, 셋이 없으면 뒤집어지고, 모두 없으면 그 나라는 파멸을 면하지 못하게 된다고 했다. 즉, 예의염치(禮義廉恥)는 나라를 존재케 하는 매우 중요한 기본 질서의 덕목인 셈이다. 한 나라의 존재가 잘못을 하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파렴치한 사람이 많으면 나라가 위태롭게 된다는 역사 속 중국인들의 경험에서 나온 말이다.
실제로 옛날 중국의 하나라 계(啓) 임금의 아들인 태강은 정치를 돌보지 않고 사냥만 하다가 끝내 나라를 빼앗기고 쫓겨 났다. 그의 다섯 형제들은 나라를 망친 형을 원망하며 번갈아가면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들의 노래는 모두 서경의 오자지가(五子之歌)편에 수록되어 있으며 그 중에 막내가 불렀다는 노래가 있다.
"만백성들은 우리를 원수라 하니, 우린 장차 누굴 의지할꼬. 답답하고 섧도다. 이 마음,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지누나(萬姓仇予, 予將疇依. 鬱陶乎予心, 顔厚有羞恥)."
후안무치(厚顔無羞)란 얼굴이 두꺼워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사람을 말한다. 한국인 중에 예의염치를 아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한국의 미래는 더 희망적이다.
한 사람의 질서와 예의는 한 나라를 지탱하고 유지하는 기본조건이 된다. 월드컵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강한 기초체력을 만들어 주어 승리의 견인차가 된 히딩크 감독의 기본조건과 같은 것이다. 한국인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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