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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증시 경기침체 공포 벗어나 동시 상승, 봄날 오려나

김참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2-16 09:47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경기침체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시장 불안이 가라앉으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6일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불안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산유국의 감산 공조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오른 것도 아시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과 러시아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장관이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원유시장에 대해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영향으로 전날 국제유가가 1.1% 급등하며 배럴당 3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3%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29% 전진한 2836.57을 기록했다. 


< 블룸버그 제공 >

일본 증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0.2% 오른 1만6054.43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전날 저가 매수세의 유입으로 7% 이상의 급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도 각각 1.4%, 2.2% 오르며 연이틀 급등세를 보였다.

◆ 한국증시,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호재로 작용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줄어들면서 국내증시는 연이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전자거래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기대감에 상승하고 유럽증시와 아시아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이날 코스피지수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 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호재였다. 오전 10시 30분을 기점으로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로 동결했다. 수출 부진과 저유가 등 대내외적 악재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 코스피지수 최근 1년간 흐름 >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강세 전환은 중국의 단기자금 유출 우려 진정요인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국내증시 추가반등 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중국증시 3%대 급등, 아직 안심하기는 일러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전날 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달러 기준으로 11.2%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민 은행이 위안화를 절상해 고시했고, 춘절 소비 역시 전년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덕분에 전날 중국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과 달리 0.63% 하락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영향은 오늘도 계속됐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춘절기간 소매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해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저부가 가치 제조업 부문의 구조조정 불구, 서비스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상하이종합지수 최근 1년간 흐름 >

전문가들은 문제는 2월 이후부터라고 본다. 춘절 이후 남은 2월은 경제지표와 정책의 공백기인 만큼 작은 변화에도 중국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춘절 이후 2월은 공작회의가 마무리되고 전인대 이전 지방양회와 주요 부처간 의견 조율 기간으로 공백기에 해당된다”며 “하지만 지속된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감으로 일대일로, 징진지, 장강벨트의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확대와 부동산 및 증시 부양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증시 경기침체 공포 소강 국면...추가 부양책 기대 

일본증시는 지난주에만 11% 떨어질 정도로 경기침체 공포가 확산됐었다. 그러나 이번주 들어서 저가 매수세 유입에다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일본 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본은행이 다음 달 추가 완화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최대 연기금인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이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을 사들이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GPIF는 지난 2014년 10월 말 포트폴리오에서 일본 채권 비율을 60%에서 35%로 낮추고, 주식은 12%에서 25%로, 외화는 11%에서 15%로 끌어올리는 등 포트폴리오 구성을 다변화했다.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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