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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물가 꿈틀, 채소값이 금값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2-19 14:38

“신선 야채 전년 대비 18.2% 올라”
소비자 물가가 비교적 크게 올랐다. 캐나다 통계청의 19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1월 전국 소비자 물가는 연간 기준 2%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 때에 비해 0.4%P  높아진 것이다.

BC주 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2.3%로, 이 또한 한 달 전 조사 대비 0.4%P 상승했다. 주유소 기름값이 2014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1월 전체 물가 지표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품목별 물가 변동을 살펴보면, 우선 식료품 구입에 대한 부담이 늘어난 것이 눈에 띈다. 1월 식료품 물가 상승률은 4%로, 전년 12월 조사 때의 수치를 0.3%P 상회했다. 신선 야채 값이 전년 대비 18.2% 오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브로콜리, 꽃양배추, 셀러리 등을 포함한 기타 야채 지수는 2009년 4월 이후 최고치인 2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깃값은 1년 전에 비해 저렴해졌고, 외식비는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0.6% 상승에 그친 교통비는 1월 들어 2.2% 올랐다. 주유소 기름값 상승률이 2014년 12월 -4.8%에서 올 1월 2.2%로 반등한 결과다. 통계청은 “신차 구입 부담이 높아진 것도 교통비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

의류 및 신발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0.3% 저렴해졌다. 특히 남자옷이 1.4% 하락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뉴펀들랜드주와 뉴브런스윅주(각각 +2.4%)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BC주, 새스캐처완주(+2.2%), 매니토바주(+2.1%)순이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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