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3-01-07 00:00
국제사회로부터 북한의 핵무기 개발 중단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피 아난(Annan)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 주민에게 인도적 지원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북한에 특사를 파견했다.
후아 장(Jiang) 유엔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 기업가 출신인 모리스 스트롱(Strong·74)이 아난 사무총장의 특사 자격으로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중국 북경으로 출발했다”면서 “특사의 방문 목적은 인도적 지원을 평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리들과 현재 제기된 북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장 대변인은 “스트롱 특사는 북한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 관리들이 제기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청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북핵 위기도 논의 주제에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트롱 특사는 1970년대 초 유엔환경계획(UNEP)의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일정 기간 북한 내 인도적 활동에 관여해 왔다.
뉴욕=金載澔특파원 jaeho@chosun.com
후아 장(Jiang) 유엔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캐나다 기업가 출신인 모리스 스트롱(Strong·74)이 아난 사무총장의 특사 자격으로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중국 북경으로 출발했다”면서 “특사의 방문 목적은 인도적 지원을 평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리들과 현재 제기된 북핵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대해 장 대변인은 “스트롱 특사는 북한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 관리들이 제기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청취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북핵 위기도 논의 주제에 포함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트롱 특사는 1970년대 초 유엔환경계획(UNEP)의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일정 기간 북한 내 인도적 활동에 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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