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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모병소 습격사건 용의자 공개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3-15 11:25

토론토 경찰 테러 가능성은 밝히지 않아
토론토경찰은 15일 아야니 하산 알리(Ali·27)가 14일 토론토 시내 캐나다군모병소에서 칼을 휘둘러 캐나다 군인 2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라고 발표했다.

마크 손더스(Saunders) 토론토경찰청장은 15일 사건 브리핑에서 알리가 현장에서 “알라가 이렇게 하라 했다. 알라가 여기서 사람들을 죽이라 했다”고 외쳤다고 전했다.

손더스 청장은 영가 4900번지(4900 Yonge St.)의 조셉세퍼드빌딩서 발생한 이번 사건이 테러 성격인지 또는 알리가 특정 단체 소속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알리는 14일 오후 3시 모병 업무로 일반인도 찾는 캐나다군 사무용 건물에 들어가 문가에 있는 군인 1명을 갑자기 찌르고, 이를 보고 제압에 나선 다른 군인 1명을 찔렀다. 이어 다른 군인에게도 칼을 휘두르려 했으나, 상황을 보고 막아선 다른 군인들에 의해 진압됐다. 피해자 2명은 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했다.

알리는 몬트리올에서 출생 2011년부터 토론토에서 거주해왔다. 경찰은 알리에 대해 살인 미수 1건· 무기 이용 폭행 2건 등 5건에 걸친 기소를 검찰에 신청했다.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15일 경찰 발표 후 “캐나다인 그리고 캐나다군은 테러와 증오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상자의 쾌유를 비는 트위터 메시지를 남겼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마크 손더스 토론토경찰청장이 15일 캐나다군 모병소 습격사건을 브리핑하고 있다. 좌측 사진은 용의자인 아야니 하산 알리(27). 사진=토론토 경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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