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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사 말만 믿었을 뿐인데…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3-15 15:11

“집 크기 둘쑥날쑥, 업계에선 예외적인 일”
팸 윌란(Whelan)씨는 80만달러를 주고 산 2500ft² 규모의 집이 훗날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계획한 그대로 일은 진행되지 않았다. 집을 수리하는데 큰돈을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윌란씨는 원래 구입가보다 2만5000달러 싼 가격에 집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2500ft²인 줄 알았던 집 크기가 실은 2094ft²에 불과했던 것이다. 부동산 중개사의 잘못된 정보 제공 탓에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봤다는 게 윌란씨의 주장이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이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윌란씨에게 벌어진 일은 매우 예외적인 경우에 속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중개사인 신 맥캔(McCan)씨는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집 크기를 속여 거래되는 사례는 거의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신 지하 누수나 스토브 미작동 등 비교적 사소한 문제는 약 100건의 주택 거래 시 두세 차례 발생한다는 전언이다.

그렇다면 주택 구입 시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리차드 벨(Bell) 부동산 전문 변호사는 “지역 시장에 대해 잘 아는 능력 있는 홈 인스펙터를 고용하는 것”을 구매자의 첫번째 과제로 지목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는 판매자가 주택 점검에 결코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CBC는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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