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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연금 수령 기준 다시 65세로”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3-17 14:43

트뤼도 총리 뉴욕 인터뷰서 밝혀… 적자바탕으로 경기부양정책 추진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17일 노년연금(OAS) 수령 기준 연령을 만 67세에서 65세로 낮추는 안을 오는 22일 발표할 연방 예산안에 넣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반기문 UN사무총장과 회담 후 뉴욕 브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보수당(CPC)정부는 2023년부터 캐나다 국민연금의 하나인 OAS 수령 기준 연령을 올리기로 했다. 자유당(LPC)은 기준 연령을 65세로 되돌리기로 공약했다.

캐나다 노인연금연합(NPF)은 연금 수령 기준을 낮춘다는 발표를 환영하면서, 동시에 저소득층 노인 소득지원금(GIS) 증액·임시 간병을 포함한 자택 간병제도 30억달러 투자 공약 이행 등을 촉구했다.

한편 트뤼도 총리는 이번 예산안에 적자를 바탕으로 한 경기부양정책이 다수 포함된다고 재확인했다. 앞서 보수당 정부는 균형예산을 바탕으로한 절제를 강조해, 이번 자유당 정부예산은 대비가 될 전망이다.

트뤼도 총리는 적자를 감수하고 경기부양정책을 쓰겠다고 한 것이 지난 해 연방총선에서 자유당 집권의 동력이라고 봤다. 트뤼도 총리는 브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좌파 신민당(NDP)은 보수당 정부처럼 균형예산을 추구하겠다고 했다”며 “그 당시 우리는 ‘아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투자할 때다’라고 했다. 다른 정당은 하지 않을 거라고 확인됐고, 그때 귀가하면서 처에게 우리가 반드시 총선에서 이긴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의 당면 경제 현안인 국제유가하락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뉴욕을 방문 중인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리가 16일 UN본부에서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만나 회담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총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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