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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밀리고, 인스타그램에 치이고… 트위터의 우울한 10주년

박순찬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3-21 10:51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이용자의 이탈과 주가 하락 속에 21일 우울한 서비스 10주년을 맞았다. 업계에서는 창업자인 잭 도시의 경영 일선 복귀가 트위터의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6년 3월 첫선을 보인 트위터는 140자(字) 이내의 짧은 글을 남길 수 있는 단문(短文) 서비스다. 누군가 글을 남기면(트윗·tweet)과 이를 불특정 다수에게 손쉽게 재전파(리트윗·retweet)할 수 있는 구조 때문에 ´속보 전달´에 최적화된 매체로 자리 잡았다. 한때 페이스북과 함께 양대(兩大) SNS로 꼽힐 만큼 인기를 끌었다.


<트위터 CEO 잭 도시/트위터 제공 >

2011년 공식 한국어 서비스를 하면서 한국에도 ´트위터 열풍´이 불었다. 소설가 이외수, 방송인 김제동씨 등 ´트위터 스타´가 등장했고, 2012년 대선·총선에서 많은 후보들이 젊은 표심을 잡기 위해 트위터를 활용하면서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트위터는 2014년부터 조금씩 쇠퇴의 길을 걸었다. 단문의 속보 대신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킹에 중점을 둔 ´페이스북´, 사진 위주로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등으로 이용자가 옮겨간 것이다. 월평균 이용자수는 3억2000만명(작년 4분기 기준)으로 경쟁 서비스인 페이스북(월 이용자수 16억명)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광고주들도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트위터보다는 지인 중심의 페이스북을 선호했다. 현재 트위터 주 이용자는 10대 후반 청소년과 40~50대 이상의 중년층에 치우쳐 있다. 주가(株價)도 트위터의 하락세를 반영했다. 트위터는 2013년 11월 뉴욕 증시에 주당 26달러로 상장해 한때 70달러를 웃돌았지만, 지금은 10달러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현재 공동 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작년 10월부터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해 인력 감축을 단행하는 등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핵심 임원들이 잇따라 사임하고, 작년 4분기 실적도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향후 트위터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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