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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캐나다산 케첩만 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3-30 16:11

A&W의 애국심 마케팅 배경은?
미국회사 캐나다 공장 문닫자 애국심에 불

밴쿠버에 본사를 둔 A&W푸드 서비스오브 캐나다(A&W Food Services of Canada Inc.)는 매장 내 캐나다산 토마토 케첩과 머스타드만 쓰겠다고 29일 발표했다.

해당사는 100% 캐나다산 토마토와 겨자씨로 만든 프렌치스(French’s)상표 소스를 쓰겠다며 자사 역시 100% 캐나다 기업이라고 홍보했다.

토마토 케첩을 생산하는 주요 업체인 하인즈(Heinz)가 최근 온타리오주 레밍튼(Leamington)의 토마토 케첩 공장을 폐쇄하면서 나온 캐나다산 애용 호소가 통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페르난데즈(Fernandez)라는 레밍튼 지역민은 하인즈 철수로 지역 내 740명이 실직하게 됐고, 하인즈는 미국산 토마토 케첩을 캐나다에 팔기로 했다고 2월 중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과 사진을 올려 알렸다. 그는 하인즈와 이별하고 캐나다산 재료를 쓰는 프렌치스를 쓰겠다고 선언했다.

페르난데즈의 개인적인 선언은 하룻밤 사이에서 10만명이 넘는 캐나다인 사이에 공유되는 화제가 됐다. 결국 페르난데즈씨의 글은 A&W가 국산 토마토 케첩 사용을 선언하는 성과를 끌어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사진 제공=CNW Group/A&W Food Services of Canada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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