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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도난 사건 발생율 다시 증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1-08 00:00

1996년 이후 4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던 국내 차량 도난 사건 발생 건수가 2001년 들어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에는 총 17만 대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 전년도인 2000년보다 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일 평균 470대의 차량이 국내에서 도난당하고 있다는 풀이가 된다.



국내 차량 도난 사건은 1980년대 중반부터 해마다 증가해왔다. 1990년대 들어 가택 침입 등 다른 범죄들이 감소한 것과 달리 차량 도난 범죄는 계속 늘어났다. 국내 차량 도난 사건 발생율은 1996년 이후 미국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2000년 현재 캐나다의 차량 도난 사건 발생율은 미국보다 무려 26%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차량정보센터 헨닝 노럽 회장은 “이 같은 통계 자료는 국내 운전자들이 차량 도난 사고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환기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노럽 회장은 “최근 들어 차량 절도 사건의 표적이 신형 모델에 비해 보안 시스템이 허슬한 구형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며 “결국 차량 소유자들의 부담만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차량 도난 사건은 특정 지역에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간 온타리오 런던 지역의 차량 도난 사건은 2배가 늘어났으며 위니펙은 4배 가까이 늘어났다.



2001년 현재 매니토바 주의 인구 10만 명당 차량 도난 사건 발생율은 전국 평균보다 2배나 높아 5년 연속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BC주는 매니토바에 이어 전국에서 사건 발생율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도난 사건 발생율이 가장 낮은 곳은 아틀랜틱 지역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대도시별로 보면 가장 발생율이 높은 곳은 리자이나로 나타났으며 위니펙, 밴쿠버 순으로 조사됐다. 캐나다보험국은 차량 도난 사건은 캐나다 보험가입자들에게 연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부담을 안기고 있다. 캐나다보험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든 새 차량의 절반 이반이 도난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인 대부분은 자신의 차량에 도난 방지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차량 도난 사건이 가장 빈발하고 있는 곳은 쇼핑몰 등 공용 주차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도난 사건 10건 중 4건이 주차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또 30%는 노상 주차해 놓은 차량이며 16%는 주택 드라이브웨이나 차고에 넣어 놓은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차량 도난 사건의 38%는 아침 6시부터 낮12시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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