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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지역 총격사건의 이면에는…”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4-15 14:34

10대들 돈과 마약에 쉽게 흔들린다
마약 사용자는 자연스레 판매자의 길을 걷게 되고, 상대 유통 조직과의 세력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총격 사건의 이면이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이를 취재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올 들어 써리 지역에서만 총 3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그리고 이 총격 사건들이 보고될 때마다 15세 남자아이의 가족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했다. 마약에 빠진 아이 게리(가명)의 연루 가능성 때문이다. 게리가 총격사건의 희생자 명단에 오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혹은 누군가를 총으로 살해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아버지는 노심초사했다.

지난 8일 써리 연방경찰(RCMP)은 14세에서 21세 사이 남성으로 구성된 마약 판매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원 가운데에는 게리(가명)도 포함돼 있었다. 그의 형 바비(가명)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게리가 총을 사용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토로했다.  

동생에게서 뭔가 안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낌새를 알아챈 건 지난해부터였다. 바비는 게리의 방에서 휴대전화와 마약을 발견했다. 동생은 어느 날부터선가 부모가 사주지도 않은 비싼 옷을 입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것 역시 확실한 위험 신호였다. 바비는 “게리가 14살 때 코데인이나 코카인 같은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언제든 마약을 이용할 수 있고 게다가 돈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마약에 빠진 아이들은 이른바 “배달원”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인종이나 민족에 상관 없이, 10대들은 싼 마약을 공급하는 일에 경쟁적으로 매달리게 된다. 이 경쟁이 써리 지역을 흔들고 있는 총격사건의 배경이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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