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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 사칭해 회사돈 횡령

이창현 기자 c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5-03 15:35

3년간 40만달러 빼돌려 호화로운 생활 즐겨

회계사를 사칭해 회사돈을 횡령한 버나비 남성이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52세의 아더 웡(Wong)은 약 3년동안 40만달러의 공금을 빼돌려 포르셰 자동차를 타고 라스베가스로 휴가를 가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

웡씨는 지난 2007년 이력서와 자격증을 위조해 노스밴쿠버 소재 부동산 임대회사 유니크 어코모데이션스(Unique Accommodations)에 회계사로 채용됐다. 채용 후 웡씨는 자신은 물론, 같은 회사에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아내앞으로 월급을 부풀려 지불했으며 부대비용명목으로 웡씨 본인에게 회사 수표 75장을 발행했다. 또 웡씨는 회사 사장의 계좌에서 수표를 발행해 개인적인 쇼핑, 기름값등을 사용한 신용카드 비용을 갚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웡씨는 회사돈으로 포르셰 자동차를 리스했으며 주택구매 모기지와 은행대출 승인을 받기위해 자신과 아내의 T4를 조작해 발급했다.

한편 유니크 어코모데이션스사는 결국 해당 피해로 스콰미시 지점을 폐쇄했고 5명의 직원을 해고해야 했다. 담당사건을 맡은 이안 헤이(Hay) 검사는 "웡씨는 회계사 직책을 이용해 회사에 피해를 준 반면 정작 본인은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며 재판부에 강도높은 처벌을 요구했다. 법원의 최종 판결은 다음달에 나올 예정이다.


이창현 기자 c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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