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주택 경기 하락… 밴쿠버는 상승”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5-18 13:20

CMHC 전망 보고서, 2017년 평균가 최고 118만달러 예상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8일 2분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다세대 주택 매물이 적체돼 주택 건설이 올해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또 CMHC "올해 바뀐 새 경제 상황이 주택 매매에도 반영되면서 2017년까지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매매 감소도 예상했다.

단 캐나다 전국을 지역별로 나눠보면 모든 지역이 같은 흐름을 타지 않고 일부 지역에는 다른 흐름도 예상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CMHC가 예상한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 흐름은?

▲ "주택 착공 건수 2015년보다 밑으로 준다"… 연율 기준 주택 착공 건수는 올해 18만1300~19만2300 세대·2017년도에 17만2600~18만3000세대가 예상됐다. 올해보다 내년에 착공 건수는 더 감소할 전망이다. 2015년 주택 착공건수는 19만5535세대로 CMHC 전망대로 라면 이 수치를 2년간 회복 못한다.

▲ "주택 재판매 올해 늘었다가 내년에 준다"… 주택 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2015년 새 집 분양을 제외하고 기존 주택 매매는 50만5673건이 이뤄졌다.  올해는 최소 50만1700건 이상 최대 52만5400건 이하 범위에서 주택 재판매가 이뤄져 최소 지난해 수준 또는 그 이상 매매 건수가 기대된다. 그러나 2017년도에는 재판매가 줄며 최소 48만5500건 이상 최대 50만8400건에 그친다는 예상이다.

▲”주택 가격은 꾸준히 오른다”… MLS 기준 주택 평균 거래가는 올해 47만4200달러에서 49만5800달러선이 기대치다. 또 2017년 평균 거래가는 47만9300달러에서 50만1100달러선으로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015년 주택 평균가는 44만2999달러다.


주마다· 도시마다 주택 시장 흐름 다르다

주택 착공 건수나 재판매 감소는 주로 산유주(産油州)와 그 안의 도시에서 주로 일어날 전망이다. 캐나다의 산유주는 앨버타주·새스캐처원주·뉴펀들랜드주 3곳이다. CMHC는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회복이 일어난 후 산유주 부동산 시장도 반등할 전망”이라며 이 시기를 2017년 경으로 잡았다.

반면에 GDP 성장을 이끄는 BC주·앨버타주에서는 견고한 주택 시장 확장이 예상됐다. CMHC는 "경기침체 지역 인구가 BC·온타리오주로 유입하고 고용성장이 일어나면서 주택 수요를 계속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밴쿠버에서는 더욱 많은 수요가 2017년 전에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모기지 금리가 2017년 상반기에는 오른다는 전망도 있기 때문이다. 주택시장 가격 문턱이 높아 접근성이 낮은 밴쿠버에서 첫 주택 구매 희망자의 모기지 금리 부담이 늘어난다면 내 집 마련의 기회는 더 적어질 수 있다.  CMHC는 5년텀 모기지 금리가 올해 4.4~5% 범위에 머물다가 내년에 4.7~5.3% 범위로 올라간다고 예상했다.


CMHC가 예상한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은 흐름은?

▲ “올해·내년 주택 건설 활발하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착공 건수는 올해와 내년에 5년 평균 이상의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인구 증가전망에 따른 수요에 기존 주택 재판매 시장에서 해소안된 수요가 주택 건축 증가의 바탕에 있다. 연율 기준 2만4200~2만5400세대가 올해 메트로밴쿠버 건축 건수 예상치다. 내년에는 다소 감소한 2만1200~2만3000세대 건축이 예상됐다. 5년 평균 주택 착공 건수는 1만9000세대다.

▲ “주택 재판매 시장 정상화된다” …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매물 부족으로 올해는 지난해 수준에 머물고, 2017년에는 감소할 전망이다. 올해 주택 거래량은 재판매 기준 연 4만2000~45000건이 예상되는 데, 내년에는 3만4000~3만8100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단 이 수치는 5년간 평균 거래량인 3만3000건은 넘어섰다. 거래량 감소원인은 매물 급감에 있다 특히 리치먼드·버나비·밴쿠버·노스쇼어(웨스트밴쿠버와 노스밴쿠버)는 집이 없어서 못파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올해와 지난해 1분기 비교를 해보면 밴쿠버시 서부 판매는 28% 증가하는 동안 새로 나온 매물은 5% 줄었다.

▲ “주택 가격 상승은 계속 이어진다” … 이 가운데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상당히 오를 전망이다. 이미 1분기 상승세가 상당한 데다가 매매가 100만달러 이상 주택에 집중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예상 평균가격은 최소 102만2000달러에서 최고 112만8000달러 사이다. 2017년에는 104만5100달러에서 117만9000달러 범위에 평균 가격이 형성될 전망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내년도 성장률·양도세 감소 전망
올해 BC주 주정부가 재무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단 내년에는 같은 성적 유지가 어렵다는 예상이 자체 보고서에서 나왔다. 29일 2분기 재정보고서에서 BC주정부는 세수증가·채무감소 전망을 발표했다. 마이클 디영(de Jong) BC주 재무장관은 “2016~17...
결제 대행사 발표 “2분기 BC주 소비 지출 전년 대비 8% 가까이 증가”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졌다. 앨버타주만 제외하면 이는 캐나다내 모든 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카드 결제 대행사인 모네리스솔루션스(Moneries Solutions, 이하 모네리스) 집계 기준, 올 2분기 전국의 소비자 지출은 연간 기준 5.53% 증가했다. 소비...
무장괴한이 조직원 빼내려 급습환자 1명 숨지고 경관 등 둘 다쳐올림픽 치안 비웃듯 잇단 총격전올림픽 개막을 40여 일 앞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무장 괴한들이 조직원을 빼내려고 병원을 급습해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숨지고 간호사와 경찰관 등...
CMHC 전망 보고서, 2017년 평균가 최고 118만달러 예상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18일 2분기 주택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다세대 주택 매물이 적체돼 주택 건설이 올해 감소하기 시작해 2017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또 CMHC "올해 바뀐 새 경제 상황이 주택 매매에도 반영되면서 2017년까지 일부 영향을...
자원주들 내리고, BC주·온타리오주는 올라
캐나다 국내 호텔 숙박료가 지난해 1% 오르는 데 그쳤다. 온라인 예약 대행업체 호텔스닷컴이 2일 공개한 집계에 따르면 앨버타주 불경기가 주원인이다.전세계 숙박료 지수 비교에서...
캐나다 정부 막대한 적자 예산 발표 가능성
새로 출범한 연방 자유당(LPC)정부가 3월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최대 300억달러 적자 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빌 몬로(Morneau)캐나다 재무 장관은 자유당이 공약한 최대 100억달러 규모 경제 부양안 실천을 위해 막대한 적자를 감수해야 할 수 있다고 22일...
미국 유명한 프로레슬러가 링 위에서 여자친구이기도 한 상대 선수와 시합 도중 갑자기 프러포즈를 한 뒤, 승낙을 받아내자 기습 공격에 성공해 승리까지 거머쥐었다.지난 21일 미국...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경기침체 공포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다. 시장 불안이 가라앉으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6일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증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글로벌...
재무장관 “정부도 환율·유가 대책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 열리는 내각회의에서 가능한 빠른 경기부양정책 실현을 주요 과제로 검토할 예정이다. 빌 몬로(Bill Morneau)재무장관은 14일 캐나다 달러 가치 하락과...
호주의 전직 축구 스타가 경기장에서 국가가 불리는 도중 8세 딸 가슴에 손을 얹고 쓰다듬는 모습이 영상에 잡혀 논란이 되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현직 축구 해설자인...
“대미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 꺼리기 때문”
경기 둔화 속에서도 캐나다의 여행 산업은 거의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의 7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내 여행 지출은 2014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지난해 3분기 여행 지출 증가율은 분기 대비 1.1%로 집계됐다. 이는...
加중앙은행 전망… 올해 1.1% 내년 2% 성장예상 올해 석유·가스 분야 추락… 대체 분야에 투자 늘 듯 캐나다 연방정부가 정권이 교체돼 변화를 맞이했듯, 캐나다 국내 산업과 지역도 내년도에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캐나다 중앙은행 린 패터슨(Patterson) 부총재는...
캐나다 회계사협회 BC주지부 설문결과
각종 사업 기록을 들여다보는 회계사(CPA)에게 BC주 경기 상황을 설문한 결과 근소한 차이로 부정적 진단이 긍정적보다 높게 나타났다.  캐나다회계사협회BC지부(CPABC)는 9일 메트로밴쿠버를 포함한 BC주 남서부·밴쿠버아일랜드 회계사들은 각각 56%와 54%가 현재...
주정부 대규모 적자 통한 경기부양안 발표
앨버타주 신민당(Alberta NDP) 주정부가 27일 61억달러 적자를 바탕으로 한 사상 최대 경기 부양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5월 44년 만에 보수정권에서 진보정권으로 교체된 앨버타주는 국제유가하락으로 인한 경기추락을 대규모 지출로 대응하기로 했다. 레이첼...
2분기 경제도 마이너스 성장...하퍼 총리 재선에도 빨간불
캐나다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에 접어들었다.4일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에 비해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영업이익 분기 대비 12.9% 상승”
경기침체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는 달리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오히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의 27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기업들의 영업 이익은 809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2.9% 올랐다. 이는 1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해고 여파 찻잔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경기 둔화와 함께 고용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BC주의 경우 지난 7월 한 달 동안 전일제 일자리 1만5000여 개가 증발된 바 있다. 전국의 고용 시장에서도 훈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시간제 일자리가 2만4000개 가까이 늘어났지만, 전일제 일자리...
“BC주 소기업 신뢰지수 전국 최고”
6월 BC주 소기업 신뢰지수가 71.8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 때와 비교할 때 1.7P  하락한 것이지만 전국에서는 여전히 가장 높은 수치다. 캐나다자영업자연대(CFIB)가 조사해 발표하는 소기업 신뢰지수는 향후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건설 경기 반등, 신규 주택 시장 뜨거울 것”
밴쿠버의 빠른 성장 속도가 주목받고 있다. 민간 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밴쿠버 경제는 올해 3.1%, 내년 3.2% 각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률이다.밴쿠버의 상대적인 호경기가 올해...
“부진했던 신차 판매, 2월 들어 상승세로”
BC주 소매 경기가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전년과 전월 대비 모두 양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의 17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2월 BC주 소매 매출은 전달에 비해 5.9% 늘어난 59억2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 증가율은 11.8%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