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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두통거리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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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최악의 두통거리 스트레스





우리는 날마다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이나 사업을 하면서 받는 압박감, 가족구성원 사이의 논쟁, 경제적인 문제, 시간에 쪼들림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부정적인 일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심지어는 결혼, 합격, 승진, 복권당첨 등 긍정적이고 좋은 일도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정된 인간의 기능을 방해하거나 자극하는데 대한 반응이라 정의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몸은 각종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는 인체의 스트레스반응은 너무나 경미해서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아주 심하고 오래 지속되면 인체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스트레스 관련질환



현재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에 거의 80%가 스트레스와 관련된 질환이라고 합니다. 과학과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거의 모든 난치병이 치료될 수 있으나, 끝까지 남아서 인류를 괴롭힐 질병의 원인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일 것이라고 많은 학자들이 예견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의학계에서는 마음과 질병과의 관계에 관한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종교에서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요즈음 들어 기독교계에서는 목회자들이나 신학자들 사이에 "치유목회"라는 단어가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마음과 영혼에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스트레스가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주어 인체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경쟁이 심하고 빠르며 복잡한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정도가 지나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자고 식사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바쁘다는 밴쳐사업 종사자를 비롯하여 의사, 변호사, 사업가, 스포츠 팀 코치, 감독 등 수입이 비교적 많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이민 와서 맞벌이하는 부부가 많은데 대체로 부인들은 밖에서는 일과 집안에서는 가사와 자녀들 돌보느라 이중삼중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위에서 설명한 가시적인 스트레스인자 외에도 알러지반응, 불량식품, 영양결핍, 약의 남용, 인체내의 생화학적 불균형과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도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스트레스와 건강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기능이 약해져 병에 걸리기 쉬우며, 질환은 더 큰 스트레스를 초래하고, 그러면 점점 더 병이 심해지고 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스트레스가 인체의 건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 자극은 내분비선으로부터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킵니다. 내분비선이 자극을 받으면 심장박동, 포도당 대사작용, 산소소비 등이 증가합니다. 스트레스에 따른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려는 인체의 자연반응입니다. 그러나 심한 스트레스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인체의 대응반응 체계가 고갈되고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신경선의 이상으로 소화불량, 위궤양, 장염,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계 질환이나 두통, 불면증, 좌절과 분노, 우울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면역기능이 약화되어 각종 감기, 알러지, 류머티스관절염, 만성피곤, 암 등 면역관계 질병에 걸릴 확률도 높아집니다. 정신과 감정적 스트레스는 부신, 뇌하수체, 갑상선, 흉선 등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려 면역기능을 더욱 약화시킵니다. 스트레스 자체가 질병은 아니지만 여러 가지 질병을 악화시킵니다: 당뇨, 관절염, 천식, 동맥경화, 저혈당증, 언어장애, 신경근육질환 등.





스트레스를 이기자



매우 중요한 질문이 있을 것입니다.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전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어떤 사람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느냐 하는 점입니다. 물론 성격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덜 받고, 반대로 내성적이며 소극적이고 참고 사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습니다. 또 생리적으로는 부신(adrenals)의 기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신은 신장 윗 부분에 붙어있는 매우 작은 장기로서 갑상선과 함께 인체의 에너지 대사작용을 조절합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나 위험한 상황에 처하면 부신은 아드레날린(adrenalin)이라는 호르몬을 즉시 분비하여 에너지 대사작용을 촉진시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스트레스 인하여 부신이 혹사당하고 정상적인 기능을 잃으면 소위 탈진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피곤을 느끼는 사람들 중에는 부신의 기능이 약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의학에서 스트레스를 치료하는 방법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 자주 처방하는 보약이 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탈진현상을 더 효과적으로 해결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연요법에서는 손상되었거나 약해진 부신기능을 증진시키고 신경계를 안정시켜주는 방법으로 접근합니다. 부신추출물, 비타민 C, 인삼, 마그네슘과 여러 가지 약초를 조합하여 만든 자연치유제재가 시판되고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섭취, 적당한 휴식, 운동, 해수욕, 삼림욕, 등산, 사우나, 복식호흡, 마사지, 시간관리 등은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특히 대인관계가 파괴되거나 단절되었을 때 자주 발생합니다. 인생살이를 계속할수록 대인관계가 더욱 중요하고,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인관계에서 가장 주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절대자와 나 사이에 올바른 관계가 정립되어 있은 후에야 비로소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물 사이 등 모든 관계들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전화: 421-2421;
E-mail:nulife2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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