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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회 온정의 온도에 경의를 표합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6-03 11:20

권민수 편집장의 캐나다 브리핑(130)
Our Pride of the Achievement

여러 민족이나 지역사회 또는 단체의 기부 수치를 들여다보니 한인은 따뜻한 마음이 살아있는 집단이다.  적십자에 기부했다며 31일 마감 기준으로 여러 단체가 보내온 보도자료를 보니 한인보다 인구가 3배 많은 한 민족 단체의 기부금은  무궁화재단(이사장 오유순)·무궁화여성회(회장 진영란)와 본보(발행인 김종국)가 진행한 모금액의 ⅓ 수준이다. 한인 사회의 여러 개인과 단체는 31일 1차 기부 마감 이후에도 여전히 계속 포트맥머리 사람들을  계속 돕고 있으니 그 수치는 더 올라갈 것이다.

수치 상의 비교 우위로 우리가 그 민족보다 낫다는 얘길 하고자 함은 아니다. 좋은 뜻에  좋은 일을 하자고 힘을 합치면 이렇게 일을 해낸다는 점을 꼭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가끔 이민자들은 이민 사회의 역량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보지 않는가 싶다. 그러나 이번에 보여진 선행의 동기 부여와 그것을 수행하는 시스템은 계속 가지고 가야 할 헤리티지(heritage)이며, 긍지를 가질 만 하다.

관심을 가져달라 호소하기에 앞서 관심을 가질 보람있는 일을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의견을 모으고 이렇게 힘을 합친다. 또한 그 일의 수행은 반드시 투명하고 명확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일처리를 계속해야 믿고 참여하는 신뢰가 쌓인다. 캐나다 국세청에 기부단체 등록과 유지는 그 신뢰를 위한 최소 기준인 셈이다. 

또 이번 기부의 중요한 ‘등뼈’역할을 한 것은 한인 교회들이다. 교회가 그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면서, 알게 모르게 능력을 발휘해왔다는 점은 새로운 사실은 아니다. 이러한 교회들이 대소에 관계없이 헌금을 모아 우리 한인의 이름으로 캐나다 사회를 돕는 데 쓰기로 결정하면서 역량을 결집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활동에 참여한 모든 분들은 밴쿠버 한인사회가 내외에 자랑할만한 헤리티지의 일원이다.  “한인 사회의 온정의 온도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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