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인에게 늙는다는 것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6-06 17:15

① "노년은 최소 70세는 넘어야 시작"
② “난 내 나이보다 젊게 산다"
③ 젊은 층 “나이 먹는 것이 두렵다"
④ 노년 층 “나이 먹어보니 좋다"
⑤ “우리 세대가 더 고생했다니까!” 이견 존재
⑥ "내 전성기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⑦ “사노라면 90세 너머까지… 110세는 좀..."

대부분 캐나다인은 노년을 “두렵다(scary)”고 보고 있으나, 실제 노년층은 대체로 삶이 행복하다고 밝히고 있다.  앵거스리드사가 6일 공개한 설문결과를 보면, 캐나다인이 노인이라고 생각하는 평균 연령은 70.3세로 은퇴기준 연령인 65세와 5년 정도 차이가 있었다. 65세 이상인 이들은 노년의 시작을 80세로 봤다.

대부분 55세 이상은 “노년이란 느낌이 없다”며 실제 나이보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젊게 산다고 답했다.
노년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중적이다. 2명 중 1명(56%) 이상이 “노년이 두렵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 노년층은 두려움으로 살고 있지는 않다. 55세 이상 캐나다인의 66%는 “살아보니 예상보다 삶이 낫다”고 답했고, 65세 이상에서 같은 답을 한 비율은 73%로 더 높아진다.

삶의 질·타인의 인정·스트레스 수준·재정적 상황 4개 비교 항목에 대한 만족 또는 불만족을 물었을 때, 65세 이상은 다른 모든 연령대보다 만족을 선택한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종합적인 삶의 질을 놓고 봤을 때 65세 이상은 87%가 만족을 표했다. 18~24세 중 삶의 질을 만족하는 비율은 76%다.

한편 나이 든 세대가 요즘 젊은 세대보다 쉬운 삶을 살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세대에 따른 이견이 있다. 18~34세는 나이든 세대가 좀 더 쉬웠다(56%)고 보는 성향이 있지만 55세 이상에서는 47% 만이 그런 시각에 동의했다. 특히 중·장년층인 35~54세는 나이든 세대의 삶이 더 어려웠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또 "삶에서 가장 최고였던 나이대가 언제냐"는 질문에 55세 이상은 55세 이후(26%)·40대와 30대(각 21%)순으로 답했다. 35~54세인 이들은 20대(29%)·30대(26%)·40대(14%)순이다. 18~34세는 20대(37%)·30대(15%)·아동기(16%)순이다.  전 연령대 공통으로 10대에 행복했다는 비율은 적은 편이고, 대체로 자기 나이보다 10살 전을 최고로 꼽았다.

 희망 수명에 대한 질문에 55세 이상 63%· 그 이하 연령대 55%는 90세 이상을 짚었다. 반면에 110세 이상을 희망한 비율은 55세 이상에서는 6%로 준다. 단 중년층은 10%가 젊은 층은 15%가 110세 이상을 살고 싶다고 했다. 대체로 한 세기(100년)를 사는 것이 소원인 셈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키 클수록 장수하는 경향… 영양·소득 개선으로 평균 키도 상승
평균 키로 봤을 때 여전히 캐나다인은 한국인보다는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유럽과학오픈포럼에서 25일 발표된 ‘인류 신장 조사 결과’를 보면 한국인 남성은 평균 174.9cm·여성은 162.3cm으로 나타났다. 이 발표에서 한국 여성의 키는 1914년 142.2cm보다 20.1cm가 늘어...
저스틴 트뤼도 총리 건국 149주년 축사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1일 캐나다데이를 맞이해 축사를 발표했다. 이하 전문 번역.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1867년 7월 1일 전에는 캐나다 웨스트와 캐나다 이스트가...
재외동포 거주 비자 한인 1만5290명
한국에 체류 중인 캐나다인이 2만5177명으로 나타났다. 한국 법무부가 이달 15일 발간한 ‘2015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를 보면 한국에 사는 캐나다인 2명 중 1명 이상이 한국계다.  캐나다 국적자 중 1만5290명이 이전에 한국 국적자거나 국적자 직계인...
마이크로플라스틱에 대한 우려 가장 커
대다수의 캐나다인들이 해양환경 보존을 위해 지금보다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밴쿠버 아쿠아리움과 여론조사 기관 인사이트웨스트(Insight West)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의 캐나다인들은 해양환경에 대해...
① "노년은 최소 70세는 넘어야 시작"② “난 내 나이보다 젊게 산다"③ 젊은 층 “나이 먹는 것이 두렵다"④ 노년 층 “나이 먹어보니 좋다"⑤ “우리 세대가 더 고생했다니까!” 이견 존재⑥ "내 전성기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⑦ “사노라면 90세 너머까지…...
전연령대에 걸쳐 고루 온라인 투표 원해
대다수의 캐나다인이 온라인으로 연방선거를 치루는 것에 찬성한다고 밝혔다.NRG리서치 그룹(NRG Research Group)과 피크 커뮤니케이터스(Peak Communicators)가 30일 공개한 설문결과에 의하면, 캐나다인의 70%가 연방선거에 온라인 투표를 도입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숙면방해 주된 요인은 스마트폰 사용
캐나다인 절반이상이 수면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캐나다인들의 수면시간과 습관, 불면원인등을 조사한 2016년 캐나다인 수면보고서의 결과다.동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7시간이 38%로 가장 많았고 5~6시간 28%, 7시간 이상 26%, 5시간 이하가...
매주 종교 예배 참석하는 비율은 ⅓도 안돼
캐나다인 중 평생 기도 한 번 안 한 사람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리드는 “종교가 없더라도 캐나다인은 기도하는 환경에서 산다”며 42%는 일주일에 최소 한 번·44%는 매월 적어도 2~3번은 가족모임·예배당·행사 중에 기도하는 상황을...
걱정하나, 실제 검사하거나 대비하는 비율 낮아
많은 캐나다인이 만성질환의 발병 우려는 하지만, 실제로 진단 및 관리는 제대로 안하는 경향이 최근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여론조사 전문 입소스리드는 4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경계하는 캐나다인은 단 10명 중 1명(12%)에 불과했다”며 만성질환에 대한...
누적된 문제 많아… BC주민 79% 폐지 또는 개혁 희망
지난 4월 21일 마이크 더피(Duffy) 상원의원이 판공비 과잉 지출과 관련 횡령·배임 혐의에 무죄를 선고받는 반전이 일어났으나, 캐나다인들의 상원을 보는 시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앵거리리드사는 3일 “대부분 캐나다인들은 상원의원 지출과 각종 문제가...
전 연령대에서 찬성의견이 많아
캐나다 정부가 2017년 대마초 합법화를 예고한 가운데 캐나다인 절반 이상이 대마초 합법화에 찬성한다고 밝혔다.앵거스리드가 20일 공개한 설문결과에 의하면 대마초 합법화에 68%가 찬성, 32%가 반대의견을 보였다. 2년전 설문결과인 59% 찬성, 41% 반대와 비교했을때...
업체간 경쟁 통해 요금 저렴해지길 기대
캐나다인 절반 이상이 매월 지불하는 이동통신 요금이 비싸다고 토로했다. 앵거스리드가 11일 공개한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캐나다인 61%가 핸드폰 요금이 매우 비싸다고 답했고 19%는 적절한 가격이라고 답한반면 오직 8%만이 핸드폰 요금이 저렴하다고 응답했다...
쟝-이브 듀클로 가족·아동·사회개발 장관 권장
캐나다 전국자원봉사주간(National Volunteer Week)을 맞이해 11일 쟝-이브 듀클로(Duclos) 가족·아동·사회개발 장관은 자원봉사 참여를 권장했다.캐나다에서 자원봉사나 자선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자리 잡고 있다. 듀클로 장관은 “15세 이상 캐나다인 1300만명이...
플레이오프에 캐나다팀 전원 탈락 여파
캐나다의 상징처럼 대우 받는 아이스하키가 캐나다인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이유는 NHL리그에서 캐나다 소속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하고 탈락했기 때문이다.앵거스리드가 7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캐나다인 19%는 “하키를 아예 안보겠다”고 답했고,...
“젊은 세대도 집 욕심은 있다”
밴쿠버 주택 시장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집값 상승을 부추긴 “주범”으로 외국인 큰손들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CIBC의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집값 상승의 책임을 외국인 투자자 혹은 해외 투기 자본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일면...
“부활절 가족이 모이면 이것 기억하세요”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25일 부활절 축사를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번 주말 수백만의 캐나다인과 전 세계인은 친지와 함께 부활절 연휴를 보낼 것”이라며 “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은 기독교 기념일 중에 가장 성스러운...
캐나다 보건부 10일 국외 여행시 주의 재차 권고
캐나다 보건부는 10일 현재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캐나다인이 22명이라며 국외 여행시 주의를 재차 촉구했다.캐나다인 감염자는 브라질 등 남미 여행 후 감염됐다. 캐나다 국내 전염...
문화행사 취소, 미국행 여행 감소 등
낮은 캐나다 달러가치(높은 대미환율)가 캐나다인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국제유가가 바닥을 다진 현재 캐나다 중앙은행 3일 정오공시 대미환율은 1달러34.07센트다. 루니(캐나다화 1달러) 기준 미화 74.59센트다. 이번 달 들어 루니는 미화 74센트 선에 계속...
“35세에서 54세, 잠 못 이루는 밤”
당장의 우선순위 탓에 훗날의 은퇴 생활이 흔들린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한 CIBC의 한줄평이다.동 금융기관이 RRSP(세금 이연효과가 있는 노후투자상품) 투자 마감일(29일)을 일주일여 앞두고 공개한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5%가 은퇴 이후의 삶을...
1년 데이트비용 1만683달러…결혼 비용은 3만8973달러
캐나다인들이 연애부터 결혼까지 지출하는 비용이 6만달러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9일 모기지 및 신용카드 비교 서비스업체 레이트슈퍼마켓(RateSupermarket)에 따르면 캐나다 연인 한 쌍이 연애를 시작해 약혼을 거쳐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평균...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