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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지원 중단은 의아한 일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6-07 16:22

“제 15회 한인문화의 날 8월 6일 버나비에서”
“제 15회 한인문화의 날”이 오는 8월 6일 버나비에 위치한 스완가드스테디움(Swangard Stadium)에서 열린다. 모자이크 사회로 통하는 이곳 밴쿠버에서 “한국”이라는 문양을 가장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행사에는 3만2000여 명이 한인 문화의 날을 통해 한국을 만났다. 이는 버나비시에서 개최된 각종 페스티벌 중 가장 많은 참가 규모다.

올해 행사와 관련해 마련된 6일 기자 간담회에서 주최측인 한인문화협회의 석필원 회장은 “한인문화의 날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고 자평했다. 석 회장의 이 같은 평가는 행사 후 맺어진 결실을 통해서도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

우선 태권도의 위상이 높아졌다. 버나비시와 노스밴쿠버가 8월 8일을 “태권도의 날”로 잇달아 제정한 것에 이어 밴쿠버도 최근 여기에 동참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버나비에서는 올 9월부터 태권도 의무 교육이 시작된다. 올 11월 열리는 세계 청소년 태권도 대회의 개최지로 버나비가 선정된 것도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석 회장은 “국기원이 2년 연속 한인문화의 날 무대에 서면서 태권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고 말했다. 

전년 행사의 주연이 태권도였다면 올해에는 중요 무형문화재 제 24호인 “안동 차전놀이”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석 회장은 “이를 위해 안동차전놀이 보존회 회원들이 밴쿠버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참고로 동 보존회의 해외 공연은 2000년 독일 하노버 엑스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석 회장은 “밴쿠버에서 차전 놀이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외에도 케이팝 콘테스트와 전통 북춤, 농악놀이 등을 통해 한국의 과거와 현재가 고스란히 드러날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즉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서는 한인들의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한인사회 최대 행사에 대한 지원을 올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인곤 문화협회 이사는 “주밴쿠버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천)의 지침대로 재외동포재단에 지원금을 요청했지만 예산상 부족 등의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김성환 문화협회 부회장에 따르면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10년간 문화협회를 꾸준히 지원해 온 바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차전놀이 참가 문의 (778)846-2051 
▲케이팝 콘테스트 참가 문의 (778)317-9234
▲부스 판매 문의 (604)369-7124



“올해에도 작년처럼 즐겁고 박진감 있게” 제 15회 한인 문화의 날이 8월 6일 열린다. 
사진 왼쪽부터 문화협회 김성환 부회장, 석필원 회장, 신동휘 이사, 문인곤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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