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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RRSP 투자 줄어들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1-08 00:00

전년 대비 20% 감소 예상... 주식 시장 부진이 주 요인



올해 캐나다인들의 RRSP 투자가 전년보다 약 2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TD 은행이 지난 해 11월 성인 9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올해 평균 3900달러를 RRSP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의 4850달러보다 약 20% 정도 줄어든 금액이다.



이처럼 RRSP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장 큰 요인은 주식 시장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토론토 주식시장의 주가 지수는 지난 해 14% 하락했으며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도 16.8% 하락해,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설문 응답자 중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를 구입하겠다는 사람은 전체 26%로 나타나, 전년도의 48%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노후 대책과 관련, 캐나다 국민연금(CPP)에 주로 의존할 계획이라는 사람은 전체 3분의 1에 불과했으며 절반 이상인 53%의 응답자들은 개인 저축이나 RRSP에 의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설문 응답자들은 은퇴 시기를 65세 전후로 생각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꾸려나가려면 은퇴 자금으로 약 54만7천 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의 65만2천 달러보다는 크게 줄어든 금액이다.



한편 하원 재무위원회는 연방정부 측에 현재 연간 최고 1만3천500달러로 제한되고 있는 RRSP 투자 상한선을 1만9천 달러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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