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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2세를 위한 웨딩 건강검진

결혼준비 대백과 웨프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6-15 09:31

요즘 예비부부에게는 결혼 전 건강검진이 필수라 할 수 있다. 건강한 결혼 생활은 물론, 앞으로 태어날 2세의 건강까지 생각하면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살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초혼 연령과 여성의 평균 초산 연령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난임이나 불임 위험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신혼부부 3쌍 중 1쌍이 난임인 현실을 감안할 때 결혼 전 건강검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예비부부 건강검진은 결혼 2~6개월 전에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산부인과나 비뇨기과를 찾아도 되고, 해당 분야 전문 병원이나 종합병원을 방문해도 된다. 건강검진 결과 질환이 발견되면 즉각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예비 신부가 받아야 하는 검사

아직도 많은 예비 신부가 결혼 전이라는 이유로 산부인과 방문을 기피한다. 하지만 자신과 2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산부인과 방문은 꺼릴 이유가 없고, 꺼려서도 안 된다. 결혼 전 예비 신부에게는 자궁경부암 검사와 골반 초음파·풍진 항체·간염 검사 등을 권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여성암이다.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골반 초음파 검사는 자궁과 골반, 난소의 모양이나 기능 등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검사다. 이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 난소종양 등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니 빠뜨리지 말고 검사받는다. 평소 생리통이 아주 심하거나 생리 양이 너무 많으면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을 수 있으니 좀 더 잘 살펴야 한다.

풍진 항체 검사와 간염 검사 역시 예비 신부가 받아야 하는 필수 검사다. 임신 초기의 산모가 풍진에 걸릴 경우 태아에게 선천성 기형, 백내장, 심장 질환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단, 예방 백신 접종 직후 임신하면 아기에게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최소 1개월 이상 피임한다. 전문가들은 임신 계획 3개월 전까지는 접종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 임신부에게 간염이 있으면 태어날 아기도 감염될 수 있다. 간염 검사 후 항체가 없다면 예방 접종을 한다. 참고로 35세 이상인 고령 임신부는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 임신 기간 중 임신중독증을 일으킬 수 있는 생활습관병 유무를 검사해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예비 신랑이 받아야 하는 검사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은 성병 검사, 전립선 검사, 정액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우선 성병 검사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까지 성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남성은 매독과 에이즈 검사를 함께 받아야 한다. 만일 성병 잠복기 상태에서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전립선염이나 부고환염 같은 성병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아내와 성관계를 가지면 아내에게 성병이 전염돼 질염이 발생하거나, 자궁 또는 난소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전립선 검사 역시 중요하다. 검사 결과 전립선염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곧장 치료받아야 한다. 발기부전이나 조루 등 성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명심할 것.

마지막으로 정액 검사는 불임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현대 남성은 과거보다 정자 수가 적고,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최근에는 전체 정자의 활동성이 50% 이하로 떨어진 불임 남성이 급증하고 있다. 정액 검사 결과 정자 수와 정자 활동성 등에서 불임 조건에 해당하면 전문의에게 치료받는다.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민정 참고도서 《해피 버스 플랜》(동아일보사) /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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