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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김 후보 총선 1년 앞두고 출마선언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6-17 15:28

BC자유당 후보로 코퀴틀람-말라드빌서 출사표
내년 5월 9일 예정인 BC주총선을 앞두고 한인 후보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했다. 주인공은 스티브 김(Steve Kim·한국명 김형동)씨로 코퀴틀람-말라드빌(Coquitlam-Maillardville) 선거구에 BC주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 후보로 출마를 16일 확정했다.

김 후보는 16일 “아직 선거가 11개월이 남은 만큼 지역사회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한인 2세 봉사단체 C3회장을 역임했으며, 개인적으로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회사를 16년째 운영하고 있다.

김 후보는 8세에 아버지 김지한씨를 따라 이민와서 코퀴틀람에서 성장했다. 김 후보는 집을 선거구로 옮기고 심기일전을 해 다음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후보가 일찌감치 출마를 결정한 배경은 지난 2013년 5월 14일 BC주총선에서 비교적 늦게 출마를 결정해, 자동재검표까지 가는 박빙승부 끝에 아쉽게 낙선한 결과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로 보인다.

김후보는 BC신민당(BC NDP) 셀리나 로빈슨(Robinson) 현 주의원을 상대로 단 41표 차이로 졌다. 선거 당일에는 초기 계표에는 김 후보가 105표를 앞섰지만 득표율 0.2%차이면 자동 시행되는 재계표에서 밀렸다. 주총선이 치러진 후 재계표에서 나온 결과는 로빈슨 의원 9930표, 김후보 9889표였다.

낙선 후에 김후보는 “주총선에서 7주 유세를 했지만 접전까지 갔던 것은 유권자들과 한인 사회의 도움이었다”며 감사를 표시한 바 있다.

이번 주총선에서도 김후보는 로빈슨 주의원과 다시 리턴매치를 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주총선에서 로빈슨 후보는 10만7325달러를 선거비로 퍼부었고, 김 후보는 역대 후보 중 가장 적은 8만581달러를 썼다. 해당 선거구는 과거에 현직 코퀴틀람 시장(리처드 스튜어트 시장)이 출마하는 등 여야 중진이 대결했던 곳이다.

앞서 4월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한인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여당의 차기 총선 승리의 비전”으로 김후보를 소개하는 등 출마를 예고했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스티브 김을 응원합니다”… 스티브 김 후보 출마 발표장에는 테레사 와트(Wat) BC주 무역장관(우측)과 린다 레이머(Reimer) 주의원(좌측·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이 응원차 참석했다. 글=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Al L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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