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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주경기장 인근 병원서 총격전

김덕한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6-20 11:44

무장괴한이 조직원 빼내려 급습
환자 1명 숨지고 경관 등 둘 다쳐
올림픽 치안 비웃듯 잇단 총격전


올림픽 개막을 40여 일 앞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내에서 무장 괴한들이 조직원을 빼내려고 병원을 급습해 입원 중이던 환자 1명이 숨지고 간호사와 경찰관 등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소자 아구이아르(Souza Aguiar)병원은 오는 8월 5일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메인 스타디움 인근에 있으며 올림픽 관광객을 위한 응급 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브라질 경찰은 19일(현지 시각) 새벽, 중무장한 괴한 최소 5명이 이 병원을 공격해 총상을 입고 구금 치료를 받고 있던 28세 마약 밀매 조직원을 빼내 달아났다고 밝혔다. 병원 바깥에도 15명 정도 무장 괴한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브라질 당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군경 8만5000 명과 민간인 9000명을 동원하는 대규모 치안 대책을 마련했지만 재정난으로 치안망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최근 강력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7일에는 리우 시내 세 곳에서 마약 밀매 조직 간 총격전이 벌어져 4명이 죽고 5명이 다쳤다. 4월 초에도 리우 북부 아카리 빈민가에서 경찰과 마약 밀매 조직 간 총격전으로 5명이 사망했다.

이번 병원 급습 사건은 경찰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지만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관은 “마약 밀매업자 구출 작전에 대한 정보가 지난주 들어왔지만, 그때마다 경찰 30~40명을 현장에 배치할 만한 여력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프란시스쿠 도르넬리스 브라질 리우 주지사는 지난 17일 심각한 경제 위기로 재정이 바닥났다며 “주(州)정부 살림이 사실상 파산 상태”라고 밝혔다. [출처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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