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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기와 호르몬-II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여성주기와 호르몬-II





지난주에 여성들의 멘스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에스트로젠(estrogen)과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의 량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두 가지 호르몬의 균형(balance)입니다.

대개 에스트로젠의 량에 비해 프로제스테론의 량이 부족해서 균형이 깨지고 건강상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프로제스테론의 량이 더욱 낮아져서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가 악화됩니다.

스트레스는 또한 갑상선에도 악영향을 끼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킵니다.



부신기능 이상



부신(adrenal)과 다른 호르몬 분비선의 기능이 떨어져도 지난주에 설명했던 건강상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거나 그 증상들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단 음식에 대한 갈망, 체중증가, 심계항진(palpitation:가슴이 뛰고 두근거림), 불면증, 우울증, 만성피로, 기억력감퇴, 몽롱함, 두통, 신경쇠약, 집중력저하, 면역기능 감퇴, 당뇨병 등.

부신기능의 이상에서 가장 위험한 것 중의 하나는 코티솔(cortisol)의 과다 생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뼈에서 다량의 칼슘(calcium)을 동원하여 골의 밀도를 낮추거나 골다공증(osteoporosis)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과다한 코티솔의 수준이 자동적으로 조절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코티솔 수준을 조절하는 인체의 기전이 파괴되어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남편들아



호르몬의 불균형은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우울증이나 공포감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호르몬의 불균형이 발생하고 악화될 때 인체의 첫 번째 반응은 중요한 호르몬을 과다 생산합니다. 또 다른 반응은 성호르몬을 스트레스 반응 호르몬으로 전환시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여성들은 성기능이 감퇴하고 성생활에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남편들아, 아내가 잠자리에서 너무 소극적이고 별 반응이 없을 때는 평소에 아내가 집 안팎에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지는 않는지 자세히 살펴보시고 그 스트레스부터 해결해주고 남편의 권리를 요구하시기를......

멘스 주기에 이상이 있거나 폐경기증상이 나타날 때 여성들의 여러 가지 호르몬이 상호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한 가지 증상을 일시적으로 치료한다고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항상 인체 전부를 포괄적으로 살필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부족한 어느 특정 호르몬을 투여하는 대신 흡수불량이나 알러지를 일으키는 소화기능의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하여 호르몬 불균형을 치유하고 계속하여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프로제스테론이 감소한다



옆의 그림은 여성 주기와 호르몬의 관계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에스트로젠의 량이 증가하면 멘스가 시작됩니다. 멘스 시작 14일 경에 배란이 되면 프로제스테론이 분비됩니다.

두 가지 호르몬이 잠시 균형을 이루었다가, 감소합니다. 다시 에스트로젠의 수준이 높아지면 멘스가 시작되고...... 이런 사이클이 폐경 때까지 지속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35세 이상이 지나면 인체의 효율성이 떨어져서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그 빈도는 더욱 자주 발생합니다.

멘스는 있는데(에스트로젠은 분비되는데), 배란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제스테론이 분비되지 않아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가 되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중부지방의 집중 호우와도 같이 아랫배, 엉덩이, 허벅지 등에 원치 않는 살이 붙고, 체중조절하기가 점점 더 어려운 것도 호르몬 불균형 때문입니다.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전화: 421-2421;
E-mail:nulife29@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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