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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노트 4> 당신의 뇌세포는 안녕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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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정현초박사의 건강칼럼
-건강하게 삽시다

[정현초: 영양생리학 박사/뉴라이프 자연치유원 원장)]
[전화/팩스: 1-604-421-2421; www.drbiomed.com]


<영양학 노트 4> 당신의 뇌세포는 안녕하신가?

지난 칼럼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아미노산(amino acids)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다. 아미노산은 약 16%의 질소를 포함하고 있다. 화학적으로 이 것이 다른 기본 영양소, 즉 탄수화물이나 지방과 다른 점이다(탄수화물과 지방에는 질소가 없다).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 물질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생명에 어떻게 필요한지를 알아보면 된다. 모든 생명체의 골격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단백질이다. 모든 생명체는, 인간으로부터 아주 보잘 것 없는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단백질은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기능과 작용에 관련되어 있다.

단백질은 생명이다

우리 몸에서 단백질의 역할을 간단히 살펴보자. 그 것은 뼈, 근육, 관절, 기관, 분비선, 손발톱, 머리, 체액 등의 구성 물질이다. 인체의 모든 기능과 작용을 조절하고 촉매 역할을 하는 호르몬과 효소도 단백질이다. 단백질은 인체의 수분 균형과 산도(pH)를 조절하고 유지한다. 단백질은 또한 체액, 조직, 피, 림프(lymph) 간의 영양소 교환을 돕는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체액의 균형이 파괴되어 부종(edema)을 유발할 수 있다. 유전을 담당하는 염색체의 기본 구성 물질 또한 단백질이다. 부모로부터 자식에게 전달되는 유전 정보는 바로 단백질이다.

올바른 체중 조절?

단백질은 수분 다음으로 체중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잠깐 체중 조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겉보기에는 마른 것 같은데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두부살을 붙여놓은 것처럼 투실투실한데도 정작 체중은 적게 나가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체중에서 단백질의 비율이 높고, 후자는 단백질의 비율은 낮고 대신 수분이나 지방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단위당 단백질이 지방보다 무겁다. 운동 선수들을 보라. 심한 몸싸움에서 이기려면 체중이 많이 나가야 한다. 그들의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뚱뚱해 보이는 사람은 매우 적지 않은가.
그래서 체중 조절을 할 때 몸무게만 재면서 살을 빼는 것은 별로 효과도 없고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체중뿐만 아니라, 허리 사이즈, 단백질과 지방의 비율을 측정하며 체중 조절을 하여야 한다. 요즈음 시중에 지방의 비율을 재는 저울이 있다. 지방 저울(fat scale)이라고 부른다. 신장을 입력하고 저울에 올라서면 몸무게와 지방 비율(fat %)을 알려준다.

중요한 것은 아미노산이다

위에서 열거한 것처럼,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 음식물로부터 직접 온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섭취한 단백질은 인체 내에서 일단 그 구성 물질, 즉 아미노산으로 분리된다. 그런 다음 인체의 필요에 따라서 그 아미노산들은 특수 단백질로 재조합된다. 그러므로 필수 영양소는 단백질이 아니라 오히려 아미노산이다.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형성하는 것 외에, 어떤 아미노산은 신경전달물질로 혹은 그의 전구물질로서 작용한다. 신경전달물질은 하나의 신경세포로부터 다른 신경세포로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물질이다. 그런 종류의 아미노산은 두뇌가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고 다른 곳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 못한다고 꾸지람하거나 머리가 좋지 않다고 탓하기 전에, 두뇌에 필요한 영양소, 특히 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치료제로서의 아미노산

대략 28 가지 아미노산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고, 그 아미노산들이 인체에 필요한 수 백 가지의 단백질을 만든다. 간에서 약 80%의 아미노산을 생합성하며, 나머지 20%는 음식물로 공급되어야 한다. 음식으로부터 반드시 섭취하여야 하는 것이 필수 아미노산이다. 그 모든 아미노산들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지면상 제약도 있고 일반 독자들에게 커다란 의미도 없을 것 같다. 관심 있는 분들은 영양학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다만 전문가들이 치료에 자주 사용하는 아미노산들은 설명할 필요가 있다. 요즈음 전문가들이 많이 처방하는 단일 아미노산은 아스파라긴산, 카르니틴, 글루타티온, 글루타민, 히스티딘, 메티오닌, 토린, 티로신, 페닐알라닌 등이다. 미국에서는 누구나 시중에서 아미노산을 마음대로 구입할 수 있는데, 캐나다는 아직까지 제약이 많다.
어느덧 12월이 됐다. 벌써부터 신문에서 각급 학교 동문회나 단체들의 망년회 혹은 파티 광고를 볼 수 있다. 모임에(특히 남자들의) 빠지지 않는 것이 술(alcohol)이다. 다음주부터 몇 회에 걸쳐 알코올이 우리의 건강, 영양, 뇌세포 등에 미치는 영향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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