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중앙은행은 13일 경기부양을 위한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은행 간 거래 금리를 0.5%로 고정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은 경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예상됐다. 중앙은행은 “캐나다 경제의 분기별 성장 패턴이 고르지 않다”며 “올해 1분기 실질GDP(실질 국내총생산)는 2.4% 성장했으나, 올해 2분기는 -1%로 뒷걸음질 칠 것 같다”고 현재 경기를 진단했다. 중앙은행은 2분기에 무역과 내수가 불규칙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앨버타주 산불이 성장세를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마이너스 경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시 3분기에는 석유 생산이 재개되고 포트맥머리 재건이 시작되면서 성장률이 3.5%로 뛰어오른다고 중앙은행은 내다봤다. 또 7월 중순 증액돼 지급되는 육아보조금(CCB)이 소비심리를 부채질해 내수도 살아난다는 기대를 보였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경제 기반은 건강한 상태로 3분기부터 풀리는 연방정부의 사회시설 건설 교부금 또한 경제 부양 효과를 내고, 수출 실적이 동시에 개선되면서 주춤했던 사업 관련 투자도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다고 예상했다.
중앙은행의 장밋빛 전망을 비판하는 시중은행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스코샤은행은 “중앙은행의 전망은 전반적으로 오류가 많다”며 “그러한 전망 자체가 주요한 위험 요소가 된다”고 경고했다. 몬트리올은행은 중앙은행과 달리 경기에 다시 힘을 불어넣기 위한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는 평을 내놓았다.
중앙은행 보고서 전망은 밝지만, 경제 전망 수치 자체는 높지 않다. 상하로 크게 요동치는 올해 경제의 성장률은 1.3%가 돼 앞서 4월 자체 전망보다 0.5%포인트 낮아진다고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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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의료보험료는 불필요한 인두세,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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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만큼의 자산 증식 기대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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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과 X세대 모두 자신감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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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조선 웨더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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