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韓비자금으로 加일식집 운영 지원?

조백건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7-18 14:23

검찰 이창하씨 수사 중
[한국]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남상태 전 사장 재임 시절(2006~2012년) 그의 측근 이창하(60·건축가·사진) 디에스온 대표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아 비자금 수십억원을 조성한 뒤 이를 남 전 사장과 캐나다로 도주한 형 등에게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가 2007년 설립한 디에스온 건물에 대우조선해양의 계열사 사무실이 5년간 입주해 있었고, 이 기간 대우조선해양 측은 디에스온에 시가(市價)보다 훨씬 비싼 임차료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간 지급한 임차료는 10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 대표는 이 돈 상당 부분을 횡령해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또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오만 선상 호텔 사업(2010년), 서울 당산동 사옥 건설 공사(2007년)를 수주한 뒤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비자금 수십억원을 더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런 방식으로 빼돌린 회삿돈이 남 전 사장과 이 대표의 형제들에게 흘러간 금융거래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남 전 사장에게 대우조선해양 관련 일감을 계속 맡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억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 이런 사실을 포함했다.

이 대표는 또 횡령한 회삿돈으로 2009년 5월 검찰 수사를 피해 캐나다로 도주한 형의 도피 자금을 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형 이씨는 당시 대우조선해양 계열사 전무였던 이 대표와 납품업체들을 연결해주고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도주했는데, 이후 이 대표가 지속적으로 형에게 돈을 송금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수배 중인 형 이씨가 캐나다에서 호텔과 골프장을 전전하며 호화 생활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그의 행방을 쫓아왔다. 형 이씨는 작년 12월 캐나다 정부가 비자 문제 등으로 추방 명령을 내리자 또다시 잠적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대표가 캐나다에 거주하는 또 다른 친형에게 돈을 부쳐 일식집을 차려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대표가 형제들에게 보낸 회삿돈은 10억원 이상이라고 한다.

이 대표는 2000년대 초 MBC ‘러브하우스’에 건축가로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2006년엔 남 전 사장의 천거로 대우조선해양 계열사 전무로 전격 영입됐다. 그러나 2007년 서울대 미대 중퇴, 미국 유학 사실 등 학력이 모두 허위로 드러나 대학교수직에서 물러났다. 2009년엔 대우조선해양 계열사의 납품업체들로부터 뒷돈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유죄 선고를 받기도 했지만, 이후에도 오만 선상 호텔 사업 등 대우조선해양의 굵직한 사업을 계속 수주했다.

이 대표는 연예계에서도 ‘마당발’로 통한다. 그는 2003년 한 인터뷰에서 "배우 이병헌·이미연씨 집과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집 인테리어 공사도 직접 맡았다"고 했다.
조백건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증강현실에 현혹, 안전은 위협”
증강현실(AR) 기반 게임 포케몬고의 인기가 캐나다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사건,사고 소식도 줄을 잇고 있다. 26일 오전 2시 토론토의 한 주차장에서는 포케몬 고 게임을 하며 길을 걷던 한 여성이 마찬가지로 포케몬 게임을...
밴조선 웨더브리핑
쾌청한 밴쿠버의 여름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햇살이 뜨거운 만큼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요구된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주간 예보에 따르면 수요일인 27일은 전반적으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1253만달러 받아
BC주 경영진 중 올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이는 통신회사 텔러스(Telus Corp)의 대렌 엔트위슬(Entwistle)CEO라고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가 25일 집계·발표했다. BIV지는 매년 밴쿠버 내 연봉...
“BC주 물가 상승률 전국 평균 웃돌아”
휘발유를 제외한 거의 전 부문의 물가가 올랐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연 기준 1.5%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휘발유 부문을 뺀 물가 상승률은 1.9%다.주거 지수 상승률은 연료비 부담이 비교적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5월 1.4%에서...
이유 설문… “요새 청년 나약” 47% 대 “살기 힘들어졌다” 53%
청년이 살기 힘든 시대라는 푸념은 한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도 나오고 있다. 그 원인으로 “요새 젊은이가 나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캐나다인은 47%에 달한다. 반면에 “요새 세상이 전보다 더 살기 힘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약간 더 많은...
밴조선 웨더브리핑
비구름대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하루 더 밴쿠버 상공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22일자 주간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오전 이슬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후 오후에는 부분적으로 구름이 끼겠다. 23일 아침 최저 기온은 15도, 낮...
“포트맥머리 화재, 기업 투자 감소 등 주변 여건 악화”
경제연구소 컨퍼런스보드가 올해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을 기존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기업 투자 감소, 포트맥머리 화재,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매튜 스튜와트(Stewart) 컨퍼런스보드 부소장은 “경제적 면에서 올해의...
매년 20명 중 1명 발병… 상담·약물치료 미비
BC주 우울증 환자 2명 중 1명은 기초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고 UBC 연구원이 지적했다.조셉 퓨아트(Puyat) UBC공공보건 박사과정학생은 “공공 보건 제도상 많은 사람이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적절한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7월 20일부터 통합된 육아보조금(CCB) 지급 시작
중·저소득층 ‘엄마’에게 자녀 1인당 최고 연 5400~6400달러 지급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20일 새로 바뀐 육아보조금(CCB) 교부와 관련해 “너무 많은 중산층 가족이 자녀 양육...
캠비 로터리클럽 회장 이취임식 및 총회 열려
캠비 로터리클럽의 회장 이취임식 및 총회가 19일 버나비 소재 리버웨이 골프클럽에서 진행됐다. 로터리클럽 측이 보내온 보도자료에 따르면 새 회장과 총무로 각각 유경상씨와...
한국과 BC주 산학 협동 연구 시작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과 BC바이오에너지네트워크(BCBN)가 농업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분야에 공동으로 투자한다. 투자 규모는 향후 3년간 310만달러로 결정됐다.이번...
“강력 범죄와 발생률 모두 높아져”
지난해 범죄 심각성 지수(Crime Severity Index, 이하 CSI)와 범죄 발생률이 최근 12년 중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CSI가 높아졌다는 것은 사기, 무단침입, 강도, 살인 등 강력 범죄가 많아졌다는 것을 뜻한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5년 경찰 접수 기준 CSI가 전년 대비 5%...
밴쿠버 전년 대비 11.1% 감소
고용보험(EI) 수혜자의 수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밴쿠버 지역 EI 수혜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 줄어든 1만7300명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BC주 EI 수혜자는 5만2480명에서 5만1770명으로 1.4% 감소했다. 이들의 연령대를...
피싱 이메일 나돌아, 주의 요구
국세청(CRA)을 사칭한 이른바 “피싱 이메일”이 나돌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의 19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사칭 사기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세금을 내지 않으면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전화 사기도 자주...
밴조선 웨더브리핑
22일(금) 오전 한때 곳에 따라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밴쿠버의 전형적인 여름 날씨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응로 보인다. 강한 햇살이 예상되는 만큼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요구된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의 주간 예보에...
결제 대행사 발표 “2분기 BC주 소비 지출 전년 대비 8% 가까이 증가”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졌다. 앨버타주만 제외하면 이는 캐나다내 모든 주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카드 결제 대행사인 모네리스솔루션스(Moneries Solutions, 이하 모네리스) 집계 기준, 올 2분기 전국의 소비자 지출은 연간 기준 5.53% 증가했다. 소비...
“30대 남성 성폭행 혐의로 체포, 낯선 이와의 게임 주의해야”
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게임 “포케몬고”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이를 둘러싼 사건, 사고도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다. 지난 13일 델타의 한 공원에서는 31세 남성이 19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당일 자정 직전...
“눈금 조작해 판매해 온 매매업자 덜미”
중고차의 주행 거리를 조작한 뒤 이를 판매해 온 매매업자가 관련 기관인 BC차량판매국(Vehicle Sales Authority, 이하 VSA)에 적발됐다. 문제의 판매상 이름은 아서 통(Tong)으로, 크레이그리스트 등을 이용해 주행거리 조작 차량 총 39대를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 결과...
밴조선 웨더브리핑
수요일인 20일에도 온전히 맑은 하늘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기상청(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20일은 전반적으로 흐린 가운데 때에 따라 비 올 확률(30%)이 있다. 이날 예상 아침 최저 기온은 16도, 낮 최고 기온은 22도다. 목요일(21일)부터는 대체로...
계란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은정 교수는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계란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심혈관...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