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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어린이 사망사고 서랍장, 한국에서는 계속 팔겠다는 이케아

조성준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7-19 10:14

이케아 “美 어린이 사망사고 서랍장, 환불 가능하지만 계속 팔 것”
[한국]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미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를 일으킨 ‘말름’(MALM) 서랍장과 관련해 국내 소비자에게 환불 등 대책을 내놨지만 해당 제품은 계속 판매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케아 측이 미국과 캐다나에서 말름 서랍장 판매를 중지했다는 점을 들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판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9일 이케아코리아가 해당 제품 환불 및 무료 벽 고정 장치 제공을 담은 서랍장 조치 계획에 대해 보완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자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 개의 서랍장을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가 판매중인 말름(MALM)서랍장./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 캡쳐 >

이에 국표원은 지난달 해외에서 자발적 리콜(결함 보상)을 한 말름 서랍장에 대해 국내 유통 현황과 환불 등의 조치 계획을 보고하라고 최근 이케아코리아에 요구했다.

국표원이 이케아코리아의 조치 계획을 검토한 결과 이케아 측은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 미국, 중국처럼 국내에서도 제품 환불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해외와 달리 국내에서는 말름 서랍장 판매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

또한 희망자에 한해 서랍장 벽 고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국내 소비자 피해 예방을 하는 데 지나치게 소극적인 조치라고 판단했다.

국표원은 이에 따라 이케아 측이 리콜 등 조치 계획을 보다 강화하고, 서랍장이 넘어지지 않도록 무료 벽 고정 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말름 서랍장의 국내 판매를 아예 중지하거나, 계속 판매하더라도 서랍장 벽 고정 서비스를 확실히 보장할 것을 이케아코리아에 요구했다.

산업부는 “정부는 서랍장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성 조사 실시 여부 등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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