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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밴쿠버 집짓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7-29 12:03

정책따라 임대주택 건설도 크게 늘어
새 집 가격은 단독주택 중심 큰폭 상승

메트로밴쿠버 시내 주택 공급량이 대량으로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6월 주택착공물량보고서를 통해 계절조정을 적용하고 3만5445세대가 착공돼 전달 2만3513세대를 크게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 아파트 공급량 크게 늘어

세대 기준으로 건설물량은 아파트가 가장 많다. 6월에 1650세대분을 짓기 시작했고, 1만9209세대분이 건설 중이다. 완공은 591세대였다.  아파트 착공량은 전년 대비 53% 늘었다.

이처럼 착공량이 는 까닭은 수요가 공급을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 완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6월 1225세대였으나 현재는 368세대로 70% 감소했다.

단독주택·타운홈도 비중은 높지 않지만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기준 건설 중인 단독주택은 78세대·타운홈은 2719세대로 각각 100%와 29.1% 늘었다.

주택 건설 붐은 임대용에도 똑같이 적용되고 있다. 자유당(LPC) 연방정부가 임대주택 공급을 주요 과제로 삼아 예산집행을 시작했다. 내년 BC주총선을 앞두고, 주거공급이 차기 정부의 주요한 할 일로 유권자 여론조사를 통해 제기되면서 집권 BC자유당(BC Liberals)이나 제1야당 BC신민당(BC NDP) 모두 임대주택 공급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주택가격 폭등과 함께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느낀 가정이 임대 주택 수요자로 남으면서 나타난 임대주택 공실률 하락과 임대료 상승은 시장의 대응을 끌어내고 있다.

이 결과 6월 임대용 아파트 착공 건수는 453세대로 전년 동기간 232세대보다 95.3% 늘었다. 올들어 착공된 임대용 아파트는 총 2995세대로 지난해 상반기 1571세대보다 거의 2배를 기록하고 있다. 또 임대용 타운홈 역시 지난해 상반기 238세대 착공에서 올해 같은 기간 354세대 착공으로 48.7% 늘었다.

실제 착공량 기준으로 봤을 때 아파트 건설은 밴쿠버시(6738세대)·리치먼드(2944세대)·버나비(2711세대)·써리(1800세대)·트라이시티(1531세대) 등 대부분 지역에서 활발하다. 단독주택은 밴쿠버시(1005세대)·써리(860세대)에서 활발하며 리치먼드(480세대)·버나비(368세대)·메이플리지-피트미도(282세대)·트라이시티(269세대)등이 뒤따르고 있다.

한편 임대용은 밴쿠버시(아파트 2503세대·타운홈 492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파트형 임대주택을 뉴웨스트민스터(747세대)·리치먼드(546세대)·써리(546세대)에서 늘려 짓고 있다.

◆단독주택 중심으로 크게 오른 새 집값

수요에 따른 공급증가인 만큼 새 집의 가격역시 만만치 않다. 버나비 지역 새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 6월 평균 148만달러 선이었으나, 올해 6월 기준 204만달러로 뛰었다.

다른 지역 새 집값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퀴틀람 단독주택 평균가는 122만달러로 지난해 101만달러 이후 상승세다. 메트로밴쿠버 인근에서 100만달러 미만 단독주택 새 집은 랭리 디스트릭트·포트코퀴틀람·메이플리지에 가야 있다. 랭리 새 집은 92만달러로 지난해 88만달러보다 올랐다. 포트코퀴틀람 새 집은 80만달러선이다. 메이플리지는 67만달러로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뉴웨스트민스터 단독주택은 지난해 상반기 84만달러에서 올해 107만달러로 100만달러 클럽에 들어섰다.

단독주택 새 집값 상승폭으로 보면 지난해 154만달러에서 224만달러로 오른 리치먼드와 98만달러에서 152만달러로 오른 써리가 두드러진다. 가장 고가는 웨스트 밴쿠버로 평균 가격이 340만달러다.

단 CMHC는 27일자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 주택시장에 과열 위험을 경고한 바 있다. 집값이 단기간 안에 지나치게 올랐다는 것이다. 다만 과잉공급에 대해서는 수요가 뒷받침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지 않았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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