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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다가온 너구리, 귀엽다고 접근했다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7-29 14:57

산으로 바다로 BC데이 연휴, 사고도 대폭 늘어
야생동물과 조우, 경각심… 곰과 너구리 거리유지
졸음운전으로 매년 5명 사망… 안전거리와 휴식
야외 활동… 최소한의 안전 장비와 복장 갖춰야

8월 1일 BC데이 연휴를 맞이해 여름철 안전 주의사항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한국과 BC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야생의 위험성이다. 한국도 최근 녹화돼 멧돼지 난동 등 야생 동물이 일으키는 사건이 늘고 있지만, 캐나다에서 야생 동물과 조우는 일상이고 이 가운데 사건도 자주 벌어진다.

BC주자연보호청 관계자는  "곰과 대면했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차분함을 유지하며 거리를 벌리고 현장을 떠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야영을 할 때는 곰이 음식 냄새를 맡지 못하게 플라스틱제 쿨러에 넣어 차 트렁크에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또 대낮에 돌아다니는 너구리(라쿤)는 광견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아 접근에 극히 주의해야 한다. 너구리는 야행성이며 사람에게 잘 접근하지 않는 데, 광견병에 걸리면 낯에도 사람에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운전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시내에서는 교차로에 먼저 도착한 차량이 정차했다가 먼저 가는 포웨이(Four Way)규정을 몰라 한인 운전자가 사고를 낼 때가 있다. 한국보다 일반적으로 먼 거리를 운전하기 때문에 졸음운전의 위험도 크다. ICBC(BC차량보험공사)는 28일 “BC데이 연휴에 매년 2400건의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생명을 잃고 600명이 부상을 당했다”며 더운 날씨에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발생하는 졸음이 사고의 주원인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일단 다른 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운전해야 남의 일으키는 사고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 졸음이 오면 이를 무시하지 말고 쉬어가야 졸음 운전의 가해자가 되는 일 역시 피할 수 있다고. 주요 사고 구간으로는 시투스카이하이웨이와 코퀴할라 하이웨이가 있다.

노스쇼어 구조대(NSR)는 “자연은 용서를 모른다”며 메트로밴쿠버 북쪽 산악을 우습게 여기지 말라고 경종을 울렸다. 특히 적절한 의상과 신발을 신지 않고 물 없이 오르는 이는 다리 부상이나 탈수로 인한 조난 위험이 매우 크다. 구조대는 8월 1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산행객들이 현명한 모험을 했으면 한다”며 하이킹·바이킹·캠핑과 뱃놀이에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추고 하라고 권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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