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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면 지난 30년의 세월은 변혁의 시대였습니다. 밀레니엄이 바뀌며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혼재했던 시기였습니다. 교통,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세계가 리얼 타임 생활권으로 접어들었고, 각종 문명의 이기로 인하여 전대미문의 안락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인류 역사에 큰 축복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만, 한 편으로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규모를 달리하는 재난과 사고로 인하여 우리의 심장은 더욱 움츠려들고 있는 것 또한 현실입니다.
밴쿠버조선일보의 30년 역사는 동포사회의 애환 어린 역사를 반영한 기록물 그 자체라 하겠습니다. 이민 1세대가 짊어졌던 개척의 고통, 다음 세대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 그리고 세계화의 숨 가쁜 역정 속에서 교민 여러분과 함께 구하고 찾으며 두드려 온, 꿈과 비전을 실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눈은 창간 40주년을 넘어, 50주년 혹은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신뢰받는 신문, 한인 이민자의 품격을 높이는 신문, 그리고 밴쿠버 한인사회의 융합과 결속에 앞장서면서 캐나다 속의 한인 사회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 발전해 가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사랑을 받는 신문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갈 것입니다.
또한 저희 신문은 밴쿠버 한인사회에 비전을 제시하는 종합 정보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급속하게 발전하는 뉴미디어의 흐름에 맞춰 온라인 뉴스뿐만 아니라, 나아가 한인사회와 관련된 토픽과 이슈를 보다 종합적이고 정확하게, 그리고 신속히 전달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입니다.
특히 이민 가정의 삶과 생업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 저희는 생활 환경, 사회 법규, 문화 교류, 지역 경제의 전 영역에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길을 찾는 안내자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교육 캠페인과 봉사활동, 한국과 캐나다 및 타 문화권과의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역의 한 축이 될 것입니다.
밴쿠버조선일보의 내일은 캐나다 한인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이요, 밑거름이 될 것이며, 저희 임직원은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문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질타를 기대하며,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가호와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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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 기념사] "좋은 신문, 밝은 사회를 위한 30년"
2016.08.05 (금)
밴쿠버조선일보 발행인 겸 대표 김종국
좋은 신문, 밝은 사회를 지향하는 밴쿠버조선일보가 8월 6일 자로 창간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저희 신문이 밴쿠버 동포사회의 대표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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