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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주수상부터 갓난아이까지 함께 즐겼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8-09 11:59

한인문화의 날, 차전놀이의 박진감에 취하다
모자이크 사회 캐나다에서 '한국'이라는 조각은 올해에도 반짝거렸다. 지난 6일 버나비 스완가드스테디움에서 열린 '제 15회 한인 문화의 날'을 통해서다.

주최 측인 밴쿠버한인문화협회(회장 석필원)는 “축제가 진행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약 2만5000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고 전했다. 이 인파 중에는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 수상과 피터 패스밴더(Fassbender) 스포츠 및 문화개발부 장관 등 지역내 유력 인사들도 포함됐다. '한인 문화의 날'에 대한 관심이 이른바 주류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석필원 문화협회 회장은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무엇보다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힘써준 자원봉사자들과 협회 이사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석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초대된 한국 안동차전놀이보존회(회장 이재춘)의 경우에는 밴쿠버 도착 이튿날부터 쉴 틈도 없이 차전놀이에 사용할 동체와 관련 교육에 온정성을 들였다”며 “그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안동차전놀이보존회의 이재춘 회장은 행사 전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속 놀이 중 전쟁을 소재로 한 것은 안동차전놀이가 유일하다”며 “밴쿠버 교민들과 캐나다 사회에 대한민국 무형 문화 유산의 우수함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의 공언은 빈말이 아니었다. 안동차전놀이보존회가 밴쿠버 도착 후 기울인 노력은 축제 당일 빛을 발했다. 두 대의 동체가 맞부딪치며 박진감을 연출했고, 관객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동체가 떨어지며 잠시 휴전의 시간이 생길 때마다, 한국전통예술원과 밴남사당이 농악으로 흥을 돋군 것이 백미였다.

한편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은 이번 한인 문화의 날에서 “오는 8월 8일을 BC 태권도의 날로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BC 태권도의 날 지정 움직임은 대한민국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의 한인 문화의 날 참여 이후 본격화됐다. 그 결실이 올해 맺어진 것이다. 석 회장은 “BC주가 태권도의 날을 공식 선포한 만큼,국기원의 태권도 시범을 내년 한인 문화의 날에 또다시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제 15회 한인 문화의 날”이 밴쿠버한인문화협회(회장 석필원) 주최로 지난 6일 버나비 스완가드스테디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올해의 관람객은 약 2만5000명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사진=문용준 기자 




올해에도 '한인 문화의 날'은 이곳 밴쿠버 사회에 한국을 알리는 창구로 통했다. 관객들은 한국 문화가 주는 재미를 만끽했고, 박진감에 감탄했다. 올해 축제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글·사진=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주수상도, 캐나다 언론도 모두 주목했다” 크리스티 클락(Clakr) BC주 수상이 태권도 격파 시범을 보인 뒤 환호하는 관객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BC주수상이 각 문화의 축제 현장을 직접 찾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통한다.  




“상무정신 느껴지는 유일한 민속 놀이”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제 24호인 '안동차전놀이'가 이번 한인문화의 날 무대의 중심에 섰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이재춘 인간문화재를 비롯한 안동차전놀이보존회 회원들이 밴쿠버를 찾았다. 





 “우리의 도시, 우리의 밴쿠버” 김성환 문화협회 부회장이 올해 축제의 테마송인 <밴쿠버>를 불렀다. 작곡가인 유승엽씨의 오카리나 연주와 한국 고유이 춤도 함께 선보였다.
 








“한민족만의 즐거운 리듬을 맛보다” 밴쿠버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삼고무와 상모놀이도 흥을 돋궜다.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신재경 주의원과 주최 도시인 버나비의 데릭 코리건(Corrigan) 시장이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관객들에게인사하고 있다. 




 “잘 안굴러가네~” 한 관람객이 굴렁쇠 굴리기를 체험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우리만의 은밀한 축제는 아니에요” 리틀마운틴브래스브랜드의 브래스앙상블과 나우오어네버크루의 브레이크댄스도 한국 문화의 축제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왔다. 




 “어색하지 않죠?” 피부색은 다르지만 한국 전통 의상이 전혀 어색하지 않아 보인다. 




“한국의 미(美)는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도예가 김정홍씨의 부스는 한인 축제 관람객들에게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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