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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잘되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안” BC주 업주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8-25 14:31

BC주 소기업체 자신감 위축… 소유 기업은 건전하다 평가
최근 BC주 소기업 업주 사이에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캐나다자영업자연대(CFIB)는 25일 소기업주신뢰지수가 8월 65.6으로 0.8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발표했다.

내년도 경기에 대한 소기업 업주의 전망을 지수화해 매월 발표하는 CFIB의 아론 아츠(Aerts) BC경제분석가는 “BC주 사업가들의 긍정적인 심리가 지난 몇 개월 사이 다소 위축됐다”며 “그러나 지수 자체는 여전히 건전한 수준에 머물고 있고, 대부분 소기업주는 내년에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투자자 중 거의 반은 현재 업체가 건강한 상태에 있다고 보고 있어 부정적인 진단을 내린 9%를 압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기업주신뢰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숫자로 업주의 내년도 경제 기대감을 표시하는 데, 지수가 65~75사이면   투자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성장하는 상태 기대를 의미한다.

고용과 관련해 8월 기준 업체 26%는 향후 3개월 내 전일제 근로자 고용을 예상했다. 반면에 11%는 감원을 예상했다. 추가 고용 기대는 7월과 변동 없으나, 감원 예상은 2% 포인트 증가했다.

장기적인 전망은 다소 조심스럽지만, 현황에 대해서는 호경기 평가가 압도적이다. 업주 47%는 현재 사업이 건실하다고 평가해, 7월보다 같은 평가가 1%포인트 늘었다. 반면에 부정적으로 본 업주는 9%로 전월보다 1%포인트 줄었다.

업주들이 지적한 사업 걸림돌은 여전히 세금과 법령준수 비용이다. 업주 ⅔가 이 부분을 걸림돌로 지적했다. 이어 고용비용·관리감독의 어려움이 사업의 난제로 꼽혔다.

주(州)별로 업주들의 사기를 보면 그간 가장 침체했던 앨버타주(지수 45.6)가 회복세를 보여, 뉴펀들랜드주(37.8)가 가장 전망이 부정적인 주가 됐다. 캐나다 전국 소기업신뢰지수는 8월 59.8로 전월보다 2.2포인트 올랐다. BC주는 소기업 신뢰지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고, 가장 높은 곳은 PEI주(70.5)다. 3위는 퀘벡주(64.9)다. 캐나다 경제에서 비중이 가장 큰 온타리오주는 62.6으로 5위로 집계됐다.

소기업신뢰지수 조사에 응한 소기업체는 603개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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