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중국 주도의 AIIB 가입 공식 표명

성유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8-31 10:22

트뤼도 총리 訪中맞춰 발표
미국의 전통 우방 캐나다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의 첫 공식 방중(訪中) 일정을 함께 하고 있는 빌 모노(Monreau) 캐나다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는 AIIB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모노 장관은 “(캐나다의) AIIB 가입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세계 경제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될 것”이라며 “캐나다의 경제적 이익에 분명히 부합한다”고 했다. 진 리췬 AIIB 총재는 “캐나다의 가입 결정 은 AIIB에 대한 캐나다의 신뢰를 보여준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발표는 트뤼도 총리가 전날 ‘중국 기업가클럽’포럼에서 “AIIB 가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이번 결정으로 캐나다는 AIIB에 공식가입하는 첫 번째 북미 지역 국가가 됐다. AIIB는 1년에 한 번씩만 회원국을 승인하기 때문에 정식 가입은 2017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AIIB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제안해 아시아지역 개발도 상국들의 인프라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국제금융기구로 중국과 한국·러시아·독일·영국 등 총 57국을 회원국으로 올 1월 정식출범했다. 자본금만 총1000억달러(약 111조4500억원)에 달한다.  성유진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WEEKLY BIZ] 매장 계산대의 경제학
캐나다 토론토 수퍼마켓에 설치된 무인 계산대. /조선일보DB6년 전 처음 무인 계산대를 도입한 영국 수퍼마켓 체인 ‘부스’가 이달 초 “매장 28곳 중 두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매장에서 무인 계산대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고객 불만이 끊이지 않았기...
[순위로 보는 경제] OECD ‘더 나은 삶 지수’에 방 개수도 집계
주거 환경은 인간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매년 발표하는 ‘더 나은 삶 지수’에는 국민 1인당 평균 방 개수가 들어 있다. 방이 많다는 건 집이 크고 사생활 보호도...
계속되는 금리 인상의 여파
1년 넘게 집값이 고공 행진 중인 미국에선 요즘 주택 매매 계약을 진행하다가 취소하는 이가 속출하고 있다. 온라인 기반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가계약 체결...
트뤼도 총리 訪中맞춰 발표
미국의 전통 우방 캐나다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의 첫 공식 방중(訪中) 일정을 함께 하고 있는 빌 모노(Monreau) 캐나다 재무장관은...
범인 김기종은 누구
리퍼트 미 대사에게 흉기 테러를 자행한 김기종(55)씨는 NL(민족해방)계 노동문화운동단체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소장이다. 1984년 서울 유명 사립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사법시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