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올 여름, 집값 내린 곳 다수 등장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09 13:22

메트로밴쿠버 일부 7월부터 8월 사이 가격 하락 보여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8월 주택 거래량 감소를 “정상화”라고 표현했다. 이 가운데 가격 지표를 보면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며 미묘한 변화를 보인 곳도 적지 않다.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토대로 집계한 벤치마크 가격이 지난 한달 사이 떨어진 곳들이 등장하고 있다. 종합 벤치마크 가격이 8월로 넘어오며 하락한 지역은 버나비 사우스(-0.2%), 라드너(-0.6%), 트와슨(-2.1%), 밴쿠버웨스트(-0.3%), 웨스트밴쿠버(-0.1%)다. 하락 지역은 벤치마크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 공통분모다.

메트로밴쿠버 대부분 지역의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 1년 새 30%대 상승을 보였으나, 이들 지역의 하락으로 월간 상승률이 0.6%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벤치마크 가격이 하락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월간 상승률 하락은 눈에 띄었다. 1년 전보다 32.9%나 오른 리치먼드도 8월 월간 상승률은 0%다.  

◆ 단독주택 가격도 내림세 보여

한동안 수요가 몰려 내리지 않으리라 보였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도 많은 지역에서 8월 중에 하락했다.  버나비시내 단독주택은 노스(159만6800달러 -0.5%)와 사우스(170만400달러 -0.6%)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하락세는 외곽지역에서 더욱 두드러져 포트코퀴틀람 단독주택은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며 90만7300달러로 1.3% 하락했고, 트와슨에서도 124만7400달러로 1.8%로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진 하락세가 집계됐다.

월간 가격비교에서 단독주택이 1%미만으로 하락세를 보인 지역은 버나비 외에도 리치먼드(170만4200달러·-0.8%)· 노스밴쿠버(168만9900달러·-0.6%)·웨스트밴쿠버(335만8400달러·-0.2%)·라드너(103만1200달러·-0.2%)가 있다.

반면에 휴양지로 유명한 지역 단독주택 가격은 월간 거래서에 눈에 띠는 상승을 보였다. 스쿼미시(80만달러·2.6%)·위슬러(132만2700달러·3.3%)·선샤인코스트(47만5500달러·1.8%)는 보합세를 보인 메트로밴쿠버 대부분 지역과 다른 흐름을 탔다. 피트미도(78만4000달러·2.2%) 역시 메이플리지(71만2500달러·0.9%)와 구분되는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2005년을 기준(100)으로 하는 벤치마크가격 지수기준 단독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버나비 노스(308.8)이며,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선샤인코스트(166.6)이다.

◆ 타운홈 새 분양가격 하락

거래량 자체가 많지 않은 타운홈은 새로 분양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벤치마크 가격이 내렸다. 코퀴틀람·포트무디는 이미 3개월 전보다 8월 가격이 각각 1.2%와 0.5% 내린 가운데, 버나비 노스가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면서 2.1% 내렸다. 코퀴틀람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51만6600달러·포트무디는 53만8200달러다. 버나비 노스는 51만4100달러다.

세 지역의 가격 하락은 로워메인랜드의 타운홈 가격 상승세와 다른 흐름이다. 로워메인랜드 타운홈 가격은 지난 1개월 사이 1.7%· 3개월 사이에는 9.9% 올랐다. 로워메인랜드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56만3100달러다.
벤치마크가격지수 기준 타운홈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밴쿠버 이스트(259.1·78만5900달러)이며, 가장 적게 오른 곳은 포트무디(181.9)다.

◆ 아파트 외곽과 최고가 지역서 하락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역시 전체적으로 주춤세를 보였다. 로워매인랜드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7월부터 8월 사이 1% 올랐고, 메트로밴쿠버 기준으로는 0.7% 상승했다. 벤치마크가격 기준 로워매인랜드는 46만2400달러, 메트로밴쿠버는 51만4300달러다. 여름철 아파트 가격 하락은 트와슨(-4.1%)과 라드너(-3.4%) 두 인접지역에서 두드러졌다. 가격은 각각 41만1500달러, 39만7300달러다. 아파트 가격이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밴쿠버 웨스트 역시 벤치마크 가격이 0.9% 내려 69만1900달러로 집계 됐다. 버나비 사우스는 53만5100달러로 0% 상승률을 보였다.

아파트 등락 비율은 다른 종류의 주택보다 지역 차이가 크다. 또한 아파트 가격 역시 휴양지  강세가 두드러졌다. 스쿼미시(35만4500달러)는 4.1%, 위슬러(37만5500달러)는 6.3% 벤치마크 가격 상승을 보였다. 또 신규 분양이 다수 이뤄진 트라이시티 지역 내 포트무디(47만4700달러·3.2%)·포트코퀴틀람(31만700달러·3.3%)·코퀴틀람(34만6700달러·2%) 아파트 가격은 월간 비교에서 비교적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벤치마크가격지수로 지난 10년 사이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지수 242.6을 기록한 밴쿠버 이스트이며,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지수 123.1인 위슬러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단독주택 거래 줄면서 평균 거래가는 8.1% 하락
BC부동산협회(BCREA)는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8월 중 BC주내 주택 8945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8월 주택 거래 총액은 51억달러로 지난해보다 6.7% 감소했다. MLS 평균 주택거래가격은...
“1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 크게 감소”
밴쿠버 지역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토론토의 고가 주택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다는 소식이다.부동산 중개업체 소더비(Sotheby's International Realty)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내 100만달러 이상 주택 판매량은...
메트로밴쿠버 일부 7월부터 8월 사이 가격 하락 보여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8월 주택 거래량 감소를 “정상화”라고 표현했다. 이 가운데 가격 지표를 보면 7월에서 8월로 넘어오며 미묘한 변화를 보인 곳도 적지 않다.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토대로 집계한 벤치마크 가격이...
애보츠포드 지역 산업용지 빠르게 소진
메트로밴쿠버 지역 산업용지 부족은 잘 알려진 문제다. 이 문제가 확대돼 이제는 프레이저밸리에서도 산업용지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애보츠포드 시청 공무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2년 전만 해도 전체 산업용지 3550에이커 중 1700에이커가 개발이 가능한...
평균 거래 가격은 하락세… 벤치마크 가격은 상승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일 메트로밴쿠버 8월 주택 거래량이 총 2489건을 기록해 2015년 8월 3362건보다 26% 감소했다. 2년 전인 2014년 8월 2771건에 비해서도 10.2% 감소한 수치다. 2013년 8월 2514건에 비해서도 1% 줄었다. 전월 비교에서도 22.8% 거래량이 적다.지난 10년간...
"일부 지역, 일부 주택은 가격 하락 보였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2일 올해 8월 주택 매매량이 지난 10년간 매매량 평균보다는 높았으나, 바쁘게 움직였던 봄철보다는 매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부동산중개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8월 중 총 1694건을 매매했다...
“외국인 취득세 도입 한 달 만에 시장 열기 꺾여”
'외국인 주택 취득세' 정책이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메트로밴쿠버 지역 집값과 거래량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시장 조사 기관 스냅스태스(SnapStats)의 자료를 인용 “외국인 주택 취득세 도입 후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이 열기가...
“소득만으로는 단독주택 유지 사실상 불가능”
밴쿠버 지역 거주자들의 주택 보유 능력이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밴쿠버에서는 집을 사는 것 뿐만 아니라 유지하는 일도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집값은 크게 오른 반면 소득 수준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결과다.로열은행(RBC)의 30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
“이곳에서 사는 것을 꿈꾸지 않았다면…”
'외국인 취득세' 도입에 따른 후폭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이른바 '큰손'보다는 밴쿠버에 실제 정착하고자 하는 예비 이민자들이 더욱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 지난 봄 새스케처완 대학을 졸업한 중국인 유학생 출신 징...
“7월 주택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
BC주내 여러 지역에서 주택 수요가 수그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캐머런 미어(Muir) BC부동산협회(BCREA) 회장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BCREA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내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9900채로 집계됐다....
“궁극적으로는 집값 급락할 수도"
BC주정부가 지난 2일 기습 도입한 이른바 '외국인 주택 취득세법'이 메트로밴쿠버 지역 부동산 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해 유력 중개업체 중 하나인 리맥스(RE/MAX)가 입을 열었다. 라디오방송 뉴스1130 보도에 따르면, 동업체 소속 중개사들은 주택 판매자들 중 상당수가...
거래량 감소, 매물은 증가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7월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예년 해당월 거래량 최고치를 경신하지 못했다고 3일 발표했다.온라인 부동산 중개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7월 거래량은 1962건으로 2015년 7월...
예년 휴가철 감소세 이상으로 줄어
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3일 메트로밴쿠버 7월 주택 거래량이 총 3226건으로 지난해 7월 3978건보다 18.9%, 올해 6월 4400건보다 26.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6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7월은 1월 이래 처음으로 거래량이 4000건 밑으로...
“구매자 계약 파기로 판매자는 잠 못 이루는 밤”
외국인 대상 주택 취득세 추가 부과 방안이 2일자로 발효된 가운데, 이에 따른 법적 소송이 봇물 터지 듯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새 취득세법 발효 이전에 계약된 매물에 대한 과세 면제 조항이 없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인 대상 취득세 발효 후의 주택 시장은?”
외국인에 한해 주택 취득세를 15% 추가 부과하겠다는 BC주정부의 방안이 2일자로 발효된 가운데, 이것이 시장에 미칠 여파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탐 다비도프(Davidoff) UBC 경제학 교수는 뉴스1130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구매자들이 새로운 세제에...
정책따라 임대주택 건설도 크게 늘어새 집 가격은 단독주택 중심 큰폭 상승메트로밴쿠버 시내 주택 공급량이 대량으로 증가하고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6월 주택착공물량보고서를 통해 계절조정을 적용하고 3만5445세대가 착공돼 전달 2만3513세대를...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 위험 등급 최고 단계로 상향 조정”
밴쿠버 주택 시장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캐나다주택모기지공사(CMHC)는 27일자 보고서를 통해 “시장 여건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징후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밴쿠버 주택시장의 위험 등급을 최고 단계인 강함(strong)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BCREA 자체 조사 착수, 탈세 정보 제공만으로도 처벌 가능”
BC주정부의 “외국인 대상 주택 취득세 추가 부과 방안”이 시행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내 한 부동산 중개사 이를 피할 꼼수를 제시해 논란이 되고 있다. BC부동산협회(BCREA)는 해당 중개사인 센츄리21(Century 21)  소속 마이크 스튜어트(Stewart)씨에게 관련...
“외국인 구매 비중 미미하다면…”
외국인에 한해 주택 구매 시 취득세를 추과로 부과하겠다는 BC주정부의 방안이 25일 전격 발표되면서 일부에서는 집값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몬트리올은행(BMO)의 더그 포터(Porter) 수석 경제분석가는 “주정부의 대응책으로 시장이 급격히...
메트로밴쿠버 주택 구매시 추가 15% 과세
BC주정부는 8월 2일부터 외국인 또는 외국국적자가 주인인 기업이 메트로밴쿠버내 주택을 구매할 때 세율 15%의 추가 취득세를 과세한다고 25일 발표했다. 200만달러 주택을 구매할 때 외국인...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