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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보수를 이끌 지도자는 누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13 13:50

인지도 1위 매케이 前법무 불출마 선언

캐나다 보수당(CPC)을 이끌 인물로 12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피터 매케이(MacKay·50) 前연방법무장관이 거론됐으나, 정작 본인은 당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 피터 매케이 前법무(좌측·하원의원 자료사진)와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파이낸셜그룹 회장(우측·소속사 자료사진)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사는 12일 내년 당대표 경선을 앞두고 케빈 오리어리(O’Leary·62) 오리어리파이낸셜그룹 회장과 함께 메케이 전법무를 여론조사 결과 선두권 후보라고 소개했다. 입소스는 매케이 전법무에 대한 전체 유권자 지지율이 26%로 1위, 오리어리 회장은 25%로 2위라고 발표했다. 다른 후보는 10%대 또는 그 이하였다.

후보 예상자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에서 매케이 전법무는 긍정 71%· 부정 29%로 오리어리 회장의 긍정 58%·부정 48%를 앞섰다.  따로 조사한 인지도에서도 매케이 법무에 대해 응답자 60%가 안다고 답변해, 오레일리(57%) 회장을 앞섰다.

그러나 매케이 전법무는 12일 “많은 자기 반성과 신뢰하는 친구들의 조언, 그리고 나의 어린 가족에 미칠 어려움의 무게를 고려할 때, 당 지도부에 들어갈 기회를 찾지 않아왔다”며 “이번에도 지난해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한 같은 이유로 (당대표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내게는 가족이 최우선이다”라고 발표했다.

매케이 전법무는 아내 나자닌 아프신-잠(Afshin-Jam)씨와 슬하에 클레인(3)과 발렌시아(11개월)를 두고 있다. 매케이 전법무는 올해 2월 토론토의 법무법인 베이커앤매켄지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다. 앞서 매케이 전법무는 2003년 동부 기반의 진보보수당(PC)과 서부기반의 캐나다연대(CA)의 보수대통합 당시 PC를 이끌었다. 당시 CA의 당대표였던 스티븐 하퍼(Harper) 前총리에게 통합된 보수당의 당대표 자리를 양보해 보수가 재등장할 수 있는 터를 닦는 데 기여했다.

매케이 전법무의 불출마 선언으로 선두에 서게 된 오리어리 회장은 투자 전문가로 금융 관련 저술·강연·방송출연으로 유명하다. 특히 사업 아이디어를 평가하는 리얼리티쇼인 드래곤스댄(Dragons’ Dan)에 초기에 출연해 거침없는 질문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이민자 대상 사상검증을 하자고 주장한 켈리 리치(Leitch) 하원의원은 긍정 52%·부정 48%로 부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은 보수당 당대표 후보가 됐다. 리치 의원의 인지도는 14%로 다른 당대표 후보 또는 후보 예상자 중 뒤에서 2위였다.

설문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9월 6일부터 8일 사이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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