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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혐의 캐나다인 중국서 풀려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9-16 16:30

캐빈 개릿씨 밴쿠버로 귀국

북한을 왕래하다 중국정보당국에 2014년 8월 4일 억류된 캐나다인이 마침내 풀려났다. 캐빈 개릿(Garratt·56)씨는 중국에서 추방 명령을 받고 15일 밴쿠버 공항으로 귀국했다.

개릿씨 부부는 1984년 밴쿠버를 떠나 중국에 머물면서, 2008년부터는 북한-중국 국경지대인 단둥에서 피터스커피하우스라는 상호로 카페를 운영했다. 이 부부는 카페를 운영하며 캐나다 교회에서 모은 식량·자금을 북한에 제공하는 역할을 해왔다. 억류 전 6월 북한에 다녀온 부부는 중국 공안에 국가기밀누설죄로 억류됐다.

부인 줄리아씨는 2015년 2월에 가석방돼 캐나다로 귀국했으나 남편은 계속 억류상태에 있었다. 올해 1월 중국정부는 개릿씨가 "캐나다 정보당국의 중국 내 정보 수집과 관련해 연루된 혐의가 있다”며 억류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야 억류 이유를 처음 공개했다. 개릿씨 가족들은 즉각 혐의를 부인했고, 이어 캐나다정보부(CSIS)는 이례적으로 마이클 콜럼비(Coulombe)국장이 중국측 관료를 만나 개릿씨가 관련이 없다고 통보했다.

이 가운데 저스틴 트뤼도(Trudeau)총리의 방중 이후 개릿씨 석방은 캐나다-중국 국교 정상화의 상징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15일 개릿씨 석방과 관련해 환영 성명을 발표하면서 “최고위급 선에서 관심을 가져 왔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사진=억류 전 개릿씨 부부/밴쿠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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